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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99.84.63) 조회 수 3534 댓글 12
옛날이 그리운 지 자꾸 군대 이야기를 하게 된다.

하기야 가장 젊었을 때이니 지나고 보면 청춘 시절이 좋기만 했다.



보병의 왕자는 당연히 기갑이었다. 탱크 한대 나타나면 소총수들은 모두 움추려 든다.

20여년전 광주 기갑학교에서 탱크 화력 시범을 보았는 데 놀라운 것은 너무나 탱크 포사격이

정확한 것으로 같은 타켓을 게속 때리니 그만  동굴이 형성되는 것이었다.

6.25전쟁때도 우린 초기에 괴뢰군 탱크에 밀려 나중에는 백만명 가까운 인명 손실을 입게 되었다.



기갑으로는 세게제일이라는 러시아는 물로도 에너지(브라운 가스)로 만들어 가는 탱크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비행기 만큼이나 고도의 과학적 작품인 탱크가 가장 원시적인 철조망에게는

아직 꼼짝 못하는 것이다. 철조망을 쳐 두면 끊을 수도 없고 화염방사기로 태울 수도 없고 헤치를 열고 나가다간 저격 당하니  댓가를 치르지 않는 한 전진 할 수가 없다.



그 철조망이 과학자나 군인이 발명한 것이 아니라  양치기 목동이 발명한 것에 또 놀라게 된다.

18세기 영국 산촌의 한 목동이 양이 흩어지고 도망가는 것을 눈여겨 보다 까시나무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에 착안하여 철사를 엮어 철조망으로  만들어 빠져 나갈 만한 곳에 둘러 두고는 다른 일을 겸해 할수 있게 되었다.



나중에 그것을 본 군인이 특허료를 주고 군대 주변에 설치하기 시작하였고 이로서 영국군의 방어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급기야  1차 2차 대전에 이르기 까지  참호전에는 어느 군대나 절대 불가결의 필수군용품이 되었다.



생사가 달려 있는 공간은 전장터 만이 아니다.  의료의 세계에서도 그런 기현상을 볼 수 있다.

암, 당뇨가 무섭긴 하나 손쉽게 대응할 길이 있음에도  교과서와 경험 사례에 없다고 정통 사관생도 출신들이 민방위나 예비군을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무술시합 마당에 희자되는 말이 있다.  "때묻은 흰띠는 검은 띠에 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



어제도 동기생의 모친상에 문상갔더니 사회의 통념상 기대하기 힘든 병에 고생을 많이 하신거로 이야기 들었다.  적어도 제발로 걸어 다니고 음식물을 소화흡수 할수 있다면 역전시킬 방도가 없지 않다.



하도 믿어 주지 않아 남명 조식의 학파에서 조선의학을 체계화하였던 외할아버지의 의서와 자료들을 뜻있는 한의사(뉴코아 한의원)에게 전부 이관하였다.  행여나 암, 당뇨, 간병, 자궁병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으면 연때가 맞을 지 모르나 고속터미날 앞의 뉴코아한의원에서 좋은 소식 듣기를 바란다.




Comment '12'
  • 지나칠까 2004.03.09 18:21 (*.144.184.47)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 오모씨 2004.03.09 19:15 (*.78.80.132)
    탱크가 철사줄을 무서워한다는건 첨 알았어요... 성가시긴 할거 같네요...
    근데 글 참 잘쓰세요 아리랑님...^^
  • 박모씨 2004.03.10 14:58 (*.253.201.59)
    오모씨,
    아무리 위 아래 구분없는 넷 풍토라지만,
    `근데 글 참 잘쓰세요 아리랑님`이라는 말, 격식에 맞는 말이오?
    칭찬의 뜻으로 쓴 것 같은데
    오모씨는 평소 위 아래 구분없이 아무에게나 이런식으로 말하오?
  • 오모씨 2004.03.10 16:21 (*.218.211.117)
    네에.. 전형적인 위 아래 없는 넷 풍토성 표현이에요.
    평소의 제 표현방식까지 끄집어 내시려 하는걸 보니 제가 사과를 해야 할 분위기 같네요.
    전 저랑 좀 친하다,안다 싶으면 말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무례한입니다. 제 방식이구요.
    그렇게 생각치 않으셨을지도 모르는 윗 글의 아리랑님께 사과드립니다~
    아리랑님의 글은 전통있는 잡지에 기고된 좋은 글 한 편 보는듯 합니다..^^
  • ... 2004.03.10 16:44 (*.49.47.131)
    누가 무례한건지... -_-;;
  • 2004.03.10 22:05 (*.91.220.5)
    6.25 때 써먹지 못했을까? 18 세기에 철조망을 만들었는데...
  • **** 2004.03.11 00:05 (*.243.227.6)
    오모씨님이 한 말은 무례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박모씨님이 한 말은 예의가 무척 없으십니다.
    박모씨님은 주변의 친구분들께 물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함 들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시기를...
  • 2004.03.11 00:36 (*.105.91.191)
    위 아래?
    인터넷에서 대접받으려는분들이 아직도 있나요?
  • 푸른곰팡이 2004.03.11 01:10 (*.145.220.31)
    일본군은 러시아탱크에 피아노줄 뭉친 걸 궤도에 넣었나네요.. 기갑최강은 모니모니해두
    독일 아닐까요 아님 말구... 저두 상무대 기갑학교 출신이랍니다 . 방가
  • 오모씨 2004.03.11 02:24 (*.218.211.117)
    아닙니다...
    이 건은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아리랑님은 저번 작은 모임떄 오셨던 분 중 가장 연세가 드신 분이셨어요.
    그때 기타를 치셨던게 보통 분 처럼 클래식을 연주하시지 않으셨고, 모임이 끝날 무렵 조용히 시선이 없으신 곳에서 흔히 말하는 뽕짝(이렇게 말해 죄송)의 전주곡을 연주하시는것을 보았는데요.. 아마 당대에 그 곡을 연주하실 정도면 정말 멋스러우신 분이었을것이라 생각하고,
    얼마나 기타에 대한 애정이 크신 분인가... 느꼈답니다.

    끝나고 고정석 선생님이랑 같이 삼성동 까지 차를 타고 가다가 헤어졌는데 그날 후기를 올리신 내용을 보고 그분이 아라랑님이시란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제 식으로 좀 안면이 있다해서 가볍게 말한 것이지만,
    아리랑님의 연세를 아시는 분이시라면 저의 가벼운 말을 책하실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박모씨님. 다른 분들은 아리랑님을 잘 몰라서 일반적인 인터넷상의 예의에 대한 생각으로 이러한 꼬리말들을 단 것이오니 너무 맘 상해 하지 마시구요,
    다른 분들도 이런 특수상황을 이해하셔서 박모씨님을 머라머라 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아리랑님의 좋은 글 밑에 이런 글들이 생기게 한 제 책임을 통감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 진성 2004.03.11 02:46 (*.254.202.105)
    오모씨님, 알겠습니다.
    흥분성 글 지웠습니다.
  • ㅡㅡ;; 2004.03.11 10:46 (*.105.92.79)
    '~하오체' 의 압박 =3=3=3=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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