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리가 잘 나질 않아서 부모님댁에 처박아둔 기타에
어쿠스틱 포트를 뚫었어여. (오모씨님의 사진을 참조해서...)
그런데 그 효과가 대단 하더군여...그 구멍으로 소리가 솔솔 나오면서
음이 엄청 풍부해졌습니다.
원래 그 기타 꼭 철판이나 돌덩이로 만든 것 같이 울리질 않아
기타를 멀리하게 만드는 악기였는데
이제 쫌 칠만 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변했어여.
구멍 뚫는데 단 3초 걸렸슴다. 투자 대비 효과 백배...
자신의 악기가 잘 울리질 않아 불만이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볼만합니다. (단 연주용 악기는 제외일 듯... 왜냐하면
소리가 전면으로만 나가던 것을 연주자쪽으로 돌려 주는
효과 인 것 같아서... 그래서 공연용 악기에는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