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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4.02.28 23:44

고은애연주후기.

(*.105.92.182) 조회 수 3014 댓글 34


오늘 연주회는
너무 신나는 연주회였다.

모짜르트소나타,   이자이 소나타,    바하 소나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라벨의 치간느등등...
오래만에 생생한 바이얼린연주회를 즐겼다...

오래전부터 고은애를 봐왔기 때문에 더 기대되는 연주회였다.
흰연주복을 입은 은애님은  허리뒤에 큰  리본을 달고있어
하늘에서 내려온 아기천사 선물 같은 인상을 받았다.

현을 긁자  금호아트홀무대안에 은애님의 감성이 꽉 찾다...
부드럽고 세련되고 고귀한 감성...그대로 내 귀로 전해왔다.
300년된 바이얼린은 부드럽게 현의 진동을 넓은 공간에 채워줬다.
은애님은 모든 곡들을 거의 완벽하게 연주해줬다....
허걱...중학생맞어?

자신의 연주를 스스로 차분하게 바라보며
이성적으로 감성을 이끌어 내는 은애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금방 연주는 앵콜로 치달았다...
그때 막 옥용수님이 도착하였다...
우리는 방금 도착한 옥용수님을 데리고 다과가 마련된
아래층 로비로 내려왔다.

이브남님, 페페님, 문병준님과 송님의 아들 둘,수진님과 성준님,옥용수님,
채소님과 이세진님.... 우리들은 싸인을 하나씩 받았다..
좀 전까지만해도 무대를 환하게 꽉 채웠던 연주자는
로비에서는 또래 친구들에게 둘러 쌓인  아직 어린 중학생이었다...허거걱...이뽀..

은애의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기에는
지금의 바이얼린은 조금 아쉬웠다.
바이얼린이 은애가 표현하려는 것을 다 나타내 주지는 못했다.
고정석님께 과르네리정도는 돼야 은애님에게 적당할 거라고 말씀드렸다.
고정석님은 말이 없으셨다....허리가 너무 휘시려나....ㅎㅎㅎㅎ

오늘 연주 너무 좋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나는 연주자가 될 것을 확신했다.
행복한 주말이었다................................................  
Comment '34'
  • 2004.02.28 23:46 (*.105.92.182)
    은애님이 포스터사진에서는 실제보다 덜이쁘게 나와서 속상해요..
    사진기사 누구예요?...아웅 미워...빛의 노출이 너무 많고...
  • 오모씨 2004.02.28 23:48 (*.219.36.134)
    아,... 가고싶었는데...
    친구집 초상만 어녔어도...ㅡㅡ;
  • 2004.02.28 23:54 (*.105.92.182)
    은애님이
    여행도 많이하고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고 하면서
    자신의 예술을 더 풍부하고 힘있게 가꿔가시기를 바랍니다..
  • 그렇게 2004.02.29 00:02 (*.87.128.57)
    대단한가요?
  • 옥용수 2004.02.29 00:19 (*.84.36.131)
    지각생은 음식만 축내고 왔습니다. -_-;;;
    밖에서 은애양의 앵콜곡 뿐이 못봤다는 ^^;;;;;;;
  • pepe 2004.02.29 00:51 (*.205.32.192)
    은애님의 연주가 너무도 황홀하여 저도 모르게 괴성을 질렀어요... ㅡㅡ;;;
  • 2004.02.29 00:54 (*.105.92.182)
    어? 토토님이 정말 만들어주실거예요?
    와...토토님의 바이얼린 기대된당....
  • 토토 2004.02.29 01:00 (*.54.38.108)
    당장은 먹고 사느라 진도가 안나가네요. ;; 프로가 쓸만할 수준이 되려면, 20년이 걸릴지 30년이 걸릴지.. 평생 걸려도 도달못할지.. 저도 모른다는.. 모던 악기 자체의 한계도 있을테고요.
    그나저나 간절한님 기타제작은 어디까지 발전하신건지 궁금하네요. 여기 잘 안오시니..



  • 저녁하늘 2004.02.29 01:06 (*.243.227.52)
    아.. 멋지네여. 토토님은 바이얼린을 만드시는군여.

    저도 간절한님 기타 만드시는 일이 어찌 되어가는지 궁금해요.
    함 쳐 봤으면 좋겠따.
  • 한섭 2004.02.29 01:12 (*.109.15.156)
    일이 있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지난번 기타문화원에서 잠시 고은애님의 연주를 듣고 풍부한 감성이 느껴졌었는데...좋은 연주회가 되었겠군요...아쉬움...

  • 마왕 2004.02.29 10:56 (*.49.222.9)
    늦어서 첫곡을 듣지 못하고
    헐레벌떡 자리에 앉았는데
    숨고를 틈도 없이 이어지는 이자이의 발라드...숨이 멎는줄 알았다는...--;
    근데 정말 무대에서 볼땐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졌는데
    밑에서 보니까 아직 귀여운 학생같아서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중학생 맞어?
  • 2004.02.29 11:05 (*.105.92.182)
    참...의상은 참너무 잘 어울렸어요....
    디자이너가 감각있고 좋으분같아요..
    사진은 배모씨님(016-690-0977)이 이용하는 사진작가에게 의뢰하셔요...
    이번에 배모씨님이 소개해서 찍은 혁님 사진도 아주 표정이 잘 살아있더라고요..
  • 2004.02.29 11:17 (*.105.92.182)
    토토님...
    유명하지 않아도 소리가 엄청좋은 바이얼린은 뭐가 있을까요?
    비욤이나 카파정도는 얼마면 살수있나요?
  • 저녁하늘 2004.02.29 12:22 (*.243.227.52)
    칭구음악듣기에 고은애씨 연주 올라온 거 들어보니...
    역시 보통 소녀는 아닌 거 같네여.
    은애가 뛰어나서 고정석님 정말 고민 많이 하셨겠어여... 지금도 그렇고...
    콩쿨을 부지런히 나가셔야 할 거 같은데... 아마 그러고 계시겠죠?
    곧 좋은 소식 많이 들렸음 좋겠습니다.
  • SONG 2004.02.29 13:06 (*.252.105.131)
    2004/02/29] 헐레벌떡 도착했더니 수님(첨뵙지만 한눈에 필이 꽃힘) 이 바깥에 계심.
    벌써 전반부 끝나고 휴식시간이라고..

    후반부에 시작된 은애연주는 금호아트홀의 구석구석을 채우고도 남을만.
    지금 15살인 은애가 20살이 되면 어떤연주를 할지 꼭 우리 아이인양 기대되고 설레고.
    은애도 축하, 그뒤에 은애만큼이나 고생하셨을 고정석님과 은애 어머님께도 축하.

    그리고... 연주마치고 먹은 음식. 음~~~~ 예술이었슴다.
  • 오모씨 2004.02.29 13:29 (*.74.167.132)
    악!!!! 이셉션이 있었단 말예요?!!!!!!!!!

    담부턴 내 주변에 사망자가 속출해도

    꼭!!

    은애양 연주 간다!!!!!!!!!!!!!!!!!!!!!!!!!!!!!
  • 2004.02.29 13:32 (*.19.114.252)
    고은애님~~ 축하드려여~~저번에 바로앞에서 들어봤을때의 감동,,,지금도 제맘속에서 맴돌아여~~^^
  • 김동선 2004.02.29 13:35 (*.180.99.50)
    저는 멀어서 못가요...
    과르네리.. 좋다고 하죠..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가 쓰는 악기입니다 -_-;
  • 김동선 2004.02.29 13:39 (*.180.99.50)
    어서 고속전철이 개통돼서
    매니아 칭구들의 연주를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_-;;
  • 2004.02.29 13:45 (*.105.92.182)
    아..리셉션때 남은 떡이며 김방이며 회덥밥등등
    수십가지 음식 도시락그릇나눠주며 다들 싸가지고 가라고하셨는데...
    아..지금생각하니 안싸온게 너무 억울해...맛있는거 많았는데..
    담부턴 체면이고 뭐고 없다..우쒸...
  • SONG 2004.02.29 14:06 (*.252.105.131)
    [2004/02/29] 수님. 저희는 아이들 둘 풀어놓으니 맛난거 어찌나 민망할만큼 잘챙기든지...
    토마토케첩과 파인애플에 절은 통통한 새우가 오늘까지 있다는 사실.
    저희 아들 하나 빌려드릴껄 그랬나???

    지금가서 또 하나 먹어야~~~~지.
  • 2004.02.29 14:08 (*.105.92.182)
    song님~ 새우라녀?
    그말은 지금 저를 두번 죽이는...으....
  • 고정석 2004.02.29 14:50 (*.117.163.43)
    어제 은애 독주회에 오셔서 격려해주신 많은 기타매니아 칭구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2달여 기간의 짧은 준비로
    미숙하고 실수도 많은 연주임에도 과분할 정도의 칭찬과 격려로 독주회가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이번 독주회로 얻은 큰 소득은 체력이 딸려 곡 2-3곡 연속 연주하면 나중에는 힘이 딸려 계속 연주하기가 힘들었는데 그런점은 많이 개선된것 같습니다. 칭구음악듣기에 은애와 상의 없이 그냥 올렸는데 나중에 그것을 알고 바로 은애가 지워버렸네요. 미숙하고 실수도 많은곡을 아무 생각없이 올렸다고 저 엄청 혼(?) 났습니다.
  • 오모씨 2004.02.29 15:03 (*.74.167.132)
    아.. 은얘양도 여길 보고 있나보네요...ㅋ
    은애양 홧팅! 연주 너무 좋았어요~~~~ ^__________^
  • 지얼 2004.02.29 22:47 (*.237.119.146)
    뭘 몰라서 그러는 건지는 몰라도 그냥 척~ 보기에는 기타 만드는게 바이올린 만드는 거 보다 두배는 더 힘들어 보이는데(크기가 두배 넘으니까...(--..--)) 왜 기타는 바이올린 보다 이렇게 싼거여요? 아님, 왜 이리 바이올린은 이렇게 비싼거여요? 바이올린 만드는게 더 어렵나....
  • 저녁하늘 2004.02.29 22:51 (*.243.227.52)
    어쩌면 역사적 명성이 부가가치를 창출한 건지도...^^...
  • 김동선 2004.02.29 23:01 (*.180.99.50)
    저녁하늘님의 말도 맞구요..
    기타는 수명이 짧고(특히 스몰맨, 담만, 마티, 길벗 계열의 기타)
    수명이 길다해도 늙으면 소리가 팍삭 죽어버리겠죠......
    나중에는 기타를 칠 수 없을정도로 늙어버리면
    박물관에 소장 -_-;
    못치는 기타는 기타로서의 가치를 상실한거나 마찬가지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는 관리만 잘하면 평생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콘트라베이스도 평생 쓸수 있을거 같은데 전 잘 모르겠네요..
    갑자기 비올론기타가 생각나는거는 왜일까? -_-;;;;;;;;;;;;;;
  • 김동선 2004.02.29 23:03 (*.180.99.50)
    제 말은
    찰현악기들이 오랫동안 수명을 지속해오면서
    소리도 더욱 성숙되어지고
    가치가 상승하여 비싸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녁하늘 2004.02.29 23:06 (*.243.227.52)
    세월이 가치를 만들다니... 매력적인데여^^
  • 김동선 2004.02.29 23:10 (*.180.99.50)
    제 말이 틀릴 것일 수도 있으니
    자신이 확실한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
    얼마든지 올려주세요 ^^
    연주후기에 이런 리플이 올라오다니 -_-;;
  • 저녁하늘 2004.02.29 23:34 (*.243.227.52)
    모 어때여? ^^v
  • 2004.03.01 00:24 (*.222.195.154)
    에스테반전님이 몇달전 스페인에서 100년도 넘은 또레스를 직접 연주해 봤는데,
    그분 말로는 황홀 그 자체였답니다....
    '그론도나"라는 이탈리아 연주자도 또레스 몇대로 하나의 음반을 만들었는데
    들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죽이지 않습니까?
  • 2004.03.01 00:46 (*.222.195.154)
    토토님 고음역의 잡음이라는게 좀더 구체적으로 뭘까요?
  • 2004.03.01 12:59 (*.195.225.153)
    쇳소리....아항..감사합니다..토토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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