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차차님 방가~
전 디지털카메라로 찍은거에요~ 그러니 질문하신것는 좀 다르네요.
하지만 저도 수동카메라를 다뤄 봤으니 도움이 되는 말씀 드릴께요.

1.조명은 어떻게?
- 조명은 자연광이 젤로 좋습니다만, 직사광선은 심하게 밝아 반사가 심하므로 밝은날 음지에서 찍으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 경우 피사체가 반사가 되는 표면을 가지고 있다면 표면에 물체가 반사되어보이므로 세련되지 못합니다
그럴 경우 매우 큰 흰 종이로 피사체를 감사고 그 속에서 찍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반사가되어 비치는 모습도 흰색이므로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 실내에서 할 경우는 가능한 밝은 조명을 써야 하는데 저는 데이라이트 조명이 두개 있습니다.
무지 밝아서 머리가 다 아플 정도죠... 단점은 너무뜨거워 뭐든 닿으면 타버립니다.
예전에 화상을 심하게 입어 물집이 잡힌적도 있고, 옷을 태운적도 있습니다.

조명을 밝게 하는 이유는 셔터 스피드를 높히기 위함이요,
셔터 스피드를 높일 수 있으면 카페라의 흔드림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사진이 흔들리지 않게 나와서 접사 등에 유용합니다.

저는 두개의 데이라이트 조명을 쓰며, 피사체의 양쪽에 의자 등을 대 놓고 거기에서 비춥니다.

....ㅁ 카메라
↘ ↙ 조명
....ㅠ 피사체

조명의 거리, 각도 등을 조절하면서 최적의 위치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2.배경은 하얀 종이를 깔고 했는지?

배경은 흰 종이를 깔았습니다만, 포토샵으로 처리 안해주면 아햏햏 합니다.
주의할점은 그림자가 바로 밑에 생기는데, 가능한 그것을 줄이기 위해 기타 몸통을 박스 위에 올린 후 의자 위에서 내려다 찍었답니다.
기타가 지면보다 떠 있으면 바디라인이 좀 더 잘 살아나걸랑요..


3.카메라/랜즈는 어떤것을?

디카므로 그런거 없어용 전 쿨픽스 995 니콘꺼 카메라랍니다.


4.조리개/셔터스피드/촛점거리 ?

대략 조명의 밝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부분은 생략~
아시다시피 셔터스피드가 빠르면 사진의 입자가 거칠고
느리면 입자는 고우나 흔들려 촛점이 안맞기 쉽지요..
사진은 셔터스피드, 노출 등에 따라 심도, 채도, 명도등이 일사분란하게 달라지니 그걸 설명하긴 지면이 짧구요..
디카로 대략 선명하게 찍으신 후 포샵 작업이 짱입니다~ ^^

디카의 경우 자동이니 셔터스피드가 대략 빠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카메라의 미동을 없애기 위해 숨을 안쉬고,
심장이 뛰는것 때문에 가메라가 미동을 일으키는걸 막기 위해
심장의 박동을 잠깐 멈춥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그대로 쓰려면 정말 준비해야 할꼐 많아요
근데 포토샵이 있으면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답니다.

포토샵 얘기까지하긴 너무 기니까....담으로~

오오.. 감사~ ^^

근데 데이라이트 조명에 그만큼 넓은 하얀종이라....

역시 스튜디오 사진이군요.. !

그 어려운 포토샵을 오모씨님은 독학으로 했다는 전설이...

니콘이 접사가 좋은건 유명하죠...제꺼도 니콘 쿨픽스 885 랍니당....^^;;

오모씨님 숨도 아니고 어떻게 심장의 박동을 잠시 멈추나요~ㅋㅋ 오모씨님의 유머감각은 참....대단해요~(^^)=b

오... 심장 박동을 멈춘다... 이거 점점 흥미로와지는데? ^^ 흥미로운 말씀을 하시니 저의 전공 분야를 살려(?) 잠깐 참견하자면... 심장 박동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으며 물론 의식적으로 어찌할 수 없지만, 간혹 참선 등의 방법으로 고도의 수련을 하여 내공이 출중한 고수 가운데는 이를 의식적으로 다소 조절할 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 하네요... 좀 무협지 스럽죠?

저번엔 한번 사진 찍다가 심장을 멈춘걸 잊어버리고 나갔다가
친구가.."너 얼굴색이 왜 그리 노랗냐?"해서 화들짝 놀라 다시 심장을 뛰게 한 적이 있었죠...

ㅋㅋㅋㅋ 오모씨님 너무 웃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