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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42.42.109) 조회 수 4429 댓글 35
기타 선생님들은 말합니다.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그래서 레슨을  꼭 받아야 한다고....틀린말은 아닙

니다. 하지만 정작 그 선생님들이 말하는 기초는 음악이론적이거나 기타음악

자체를 이해하는 기초보단 기교적이고 테크닉적인 기초를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만난 분들은 그랬습니다.

저는 클래식 기타를 한선생님께만 1년 반이상을 배우다가 그다음에 여러선생

님들을 찾아가 조금씩 배워 보았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말하는

연주방식의 기초에 관한 이해와 방식은 달랐습니다.

그레서 갖게된 의문점은 기타를 배우는데 있어서 그 기초란게

대체 무었이냐는 겁니다.  그분들이 말하는 기초는 정작 기교적인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군다나 재미있는건 그

기초라는 것도 상대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른손 터치법이라든지 왼손

운지에 관한 것등등...모두다 상대적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거지만

다른 사람에게 배우거나 독학했다고 하면 우선 깍아내릴려는 경향들이 있으

신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안타까운 건 기타 선생님들이

테크닉적인면에 치중한 나머지 음악적 이해에 대한 기초교육은 무심한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무지한 분들도 없지 않아 있고...)

세고비아도 이런말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는 아름다운 악기인데 반해 기타연주가라 해도 반드시 음악가는 아니기

때문에 안타깝다고요.  즉 큰섬인 음악자체를 먼저 중시하여야 하는데 기타리

스트들은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즐겨말하기를 먼저 좋은 음악가가 되고 그다음에 좋은

기타리스트가 되라고 강조했다고 하더군요..

타레가는 손톱을 사용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건 기초가

안된겁니까?  그리고  플라멩고 연주가인 파코 디 루시아가 연주녹음한 아랑

훼즈 협주곡은 클래식 기타 입장에서 기초가 안된 사람이 대곡을 연주한걸로

봐야 할까요? 플라멩고 기타 연주주법은 클래식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오른손 터치면에서는 더더욱 그렇죠...하지만 저는 파코 디 루시아가

연주한 아랑훼즈 협주곡에서 다른 클래식 대가들의 연주 못지않는 감동을

느낍니다. 시대에 따라 악기도 변해왔듯이 기타연주하는데 주법에 관한

기초도 변해왔고  앞으로도 변할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드네요...우리나라 예술교육이 예술가 양성하기보다는

콩쿨입상하고 입시위주로 학교들어갈려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된게 아닌가

하고요,, 더군다나 우리나란 음악공부 하려면 돈도 많이 듭니다.

제가 듣기론 스페인이나 다른 유럽나라에서는 음악원에서 1년 학비가

고작해봐야 50만원 정도이고 거의 학비도 없다고 하던데....그리고 우리나라

보다 학교들어 가기도 쉽고요.... 졸업하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힘들지만요.

그리고 학생뽑을때도 연주도 중요시하지만  음악성이 있는지 없는지

앞으로의 잠재능력을 더 본다고 하더군요...잠시 딴 이야기로 흘렀고요

여하튼 제가 기타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말은 결론이 나지않는 기타의 테크닉에

만 치우쳐서 지도하시기보다는 음악성을 키울수있는 교육을 해주시라는 겁니

다. 대체 왜 우리나라에서는 기타를 통해서 새로운 창작이 이루어지지 않는겁

니까? 라틴쪽을 예를 들면 기타라는 악기를 통하여 개성있고 보사노바와 같은

그들만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게 멋있지 않나요?

키타가 위대해진 배경에는 타레가나  망고레같은 멋있는 키타곡을 쓴 사람들

이 있었기 때문이고 또한 다른 악기의 곡을 기타로 편곡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타로 연주하는 바하곡이 모두다 원래 오리지날 기타곡인가요?

아무리 기교가 좋아도 좋은곡이 없다면 무의미 합니다.  

페페가 연주하는 자세와 주법 그리고 존윌리암스나 바루에코의 연주 자세주법

은 제각각 다릅니다.

그리고 기타라는 악기가 만들어질때 기타는 이런식으로만 연주 되어야만해~

라고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기타라는 악기는

감성의 영역이 아닌 무미 건조한 과학적 영역이 되겠죠...

그냥 잠도 안오고 저의 주책이었습니다...그리고 기타 선생님중에 제가

말한것과 같은 분이 안계실수도 있으니 오해 마시길.....

















역설적일수도 있지만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35'
  • mugareat 2004.02.05 06:09 (*.201.48.78)
    동감!
  • musiclover 2004.02.05 06:31 (*.201.24.94)
    저도 100% 동감입니다. 우린 참으로 많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성 반성 반성 ~~
  • 네.. 2004.02.05 07:33 (*.232.212.170)
    맞아요. 제가 지얼님보고 놀란 이유는 아마 음악성 때문인것 같아요.
  • 삐약이 2004.02.05 10:22 (*.83.157.132)
    테크닉이 선행되어야 음악표현이 가능한거지...쯧쯧쯧...
  • 서정실 2004.02.05 10:40 (*.238.124.24)
    반성하라고 하시는데 뭐 할 말은 없지만... 이런 일반화의 글을 보면 좀 가슴이 아프네요.
  • 찾아보면 2004.02.05 10:59 (*.149.58.170)
    충분히 만족스럽게 음악적으로 배우는 분들이 계십니다. 더욱더 찾아보도록 노력하시고 ..
  • 야맛있다 2004.02.05 11:11 (*.201.183.33)
    제가 최근에 뼈져리게 느낀 한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음악적 이해에 대한 기초교육이 테크닉 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삐약이님!뼈져리게 느끼실 때가 옵니다.
  • 2004.02.05 11:13 (*.80.10.86)
    열심히 가르치시는 선생님도 찾아보시면 많이 계셔요...
  • 야맛있다 2004.02.05 11:13 (*.201.183.33)
    일례로 야마시타는 그 나이에 낸 정식 앨범이 70장 인것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국내 연주자는 아직 그정도 분량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앨범을 많이 내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국내
  • 야맛잇다 2004.02.05 11:16 (*.201.183.33)
    연주자와 야마시타를 비교해 봤을때 국내연주자가 테크닉이 부족해서 그에 못미치는 것일까요?
  • 야맛있다 2004.02.05 11:22 (*.201.183.33)
    만약 테크닉이 부족하다면 왜 부족할까요?물론 기타는 기능교과 이니까 시간투자와 실력은 어느정도 비례하겠죠 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야맛있다 2004.02.05 11:28 (*.201.183.33)
    쉽게 말하자면, 기능훈련도 중요하지만 음악적인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타를 15년째 치고있지만 아직도 '프레이즈'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 감동을
  • 야맛있다 2004.02.05 11:31 (*.201.183.33)
    주는 연주를 할 줄 모릅니다.감동을 주는 연주를 못하는 이 상황에서 아직도 테크닉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지... (도배해서 죄송합니다.)
  • 오모씨 2004.02.05 13:09 (*.82.78.216)
    제가 생각하기에 기타리스트면서 음악가의 칭호?를 얻으려면, 작곡, 편곡등을 함께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지나칠 정도의 자기 색채가 있든지.보편성을 바탕에 둔..
  • 오모씨 2004.02.05 14:00 (*.82.78.216)
    네.. 님.. 지얼님 알고보면 왕 테크닉이에요!! >.< 예술에 術(재주술)이 들어가는것은 바로 음악이나 테크닉 어느 하나 빠져선 안된다는 뜻이지요^^
  • 토니 2004.02.05 14:35 (*.217.189.204)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짧은 기타 연주자들이 음악의가치, 기초 혹은 음악의 이론적 가치를 배우기위해 충분한 시간을 소비해야한다는것입니다.
  • 음악의 2004.02.05 14:36 (*.217.189.204)
    표면적인 영향 뿐만이 아니라 굳건한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인내력과 훈련을 몸에 익히면 목적에 도달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토니 2004.02.05 14:37 (*.217.189.204)
    ^^*
  • 2004.02.05 17:16 (*.104.247.134)
    일부는 공감가는 글입니다. 하지만..정작 가르치시는 분이 음악성(?)있는 교육을 병행해서 받지 않으셨다면
  • 2004.02.05 17:21 (*.104.247.134)
    안티맨님처럼 주장하셔도 소용 없을지도 모르겠죠..본인이 그것을 키울 방법을 잘모르니..반대로 음악성(?)을키우실려면 그런 선생님을 여기저기 찾아보시는
  • 2004.02.05 17:23 (*.104.247.134)
    수고도 좀 하셔야겠죠.. 혹 그런 선생님을 찾으시는 분들은 무턱대고 레슨이나 학원등록 하지마시고, 레슨하는 것을 양해를 구해서 지켜보세요..그런 선생님들 많으실껍니다..
  • 2004.02.05 17:28 (*.104.247.134)
    레슨비도 결코 적은돈이 아닐진데.. 좋은선생님을 찾아서 내가 필요한 것을 배우려면 첨에 얼굴 철판(?)도 좀 까시고 알아보시는 수고도 필요할 것입니다. ^^;;;;
  • 안티맨 2004.02.05 18:05 (*.242.42.109)
    흐흐~맞습니다...저에게 필요한건 얼굴에 철판입니다^^
  • j.w. 2004.02.05 19:24 (*.173.154.97)
    옳소!
  • 지수 2004.02.05 19:39 (*.87.128.57)
    저도 음악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은 동감입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않은 일반인들이 기타를 배울때 음악을 먼저 배울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 지수 2004.02.05 19:40 (*.87.128.57)
    사실 음악보다는 취미로 기타 그 자체를 즐기려는 것이죠.
  • 지수 2004.02.05 19:42 (*.87.128.57)
    음악 자체를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얘기 입니다. 그 누가 작곡가와 얘기 해보지 않고는 무리라는 말입니다.
  • 지수 2004.02.05 19:44 (*.87.128.57)
    단순히 추상적인 영감으로 곡을 작곡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서양음악을 잘 안다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이 현지인보다 표현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 지수 2004.02.05 19:45 (*.87.128.57)
    외국인이 아리랑을 부를때 보면은 아무리 곡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잘안다고 해도 아리랑의 배경에 대해 잘모르는 한국인보다 못부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지수 2004.02.05 19:47 (*.87.128.57)
    물론 기초적인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따로 레슨을 안받더라도 시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심하며 발행한 책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 지수 2004.02.05 19:48 (*.87.128.57)
    그러나 기타 테크닉을 책처럼 독학을 하면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지수 2004.02.05 19:50 (*.87.128.57)
    기초악전은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레슨을 받지 않아도 직접 보며 체험하고 느끼는 기술적인 테크닉 보다는 오히려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수 2004.02.05 19:54 (*.87.128.57)
    음악적을 뛰어난 외국인이 우리나라 애국가를 부른다면 과연 우리들이 느끼는 찡~한 감정을 느낄까요?
  • 지수 2004.02.05 20:02 (*.87.128.57)
    기타에 기초는 평생 연습하고 생각하고 느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수 2004.02.05 20:04 (*.87.128.57)
    넘 주절주절한게 아닌가...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ㅡ.ㅡ;(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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