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일년에 한두어번씩은 꼭 예술에 대한 논쟁들이 일곤 하는데요.
특히 그것이 명작이냐 아니냐..사기냐 진실이냐, 기술이냐 마음이냐...등으로 양분되는 경향이 있지요.
저 밑글에서도 테크닉이 우선이냐 그 마음이 우선이냐에 대한 글들이 나왔는데요.
가만 생각을 해보면...
어떤 음악을 들어서 좋았는데 그것을 내손으로 직접 쳐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마도 여러분들은 기타를 잡으신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선 뭔가 좋았던 그 음악이 첫 출발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다음이 어떤 것으로 소리를 만들것인가에 대한 생각 즉 클래식기타를 발견하는 거겠죠.
그다음이 그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될테고요.
결국 클래식기타를 치는 이유는 이전에 들었던 그 음악, 아주 좋았던 그래서 자신이 직접 음을 내고 싶어졌던 이유일겁니다.
그 음악을 내손으로 만들어내고 싶은 용망에 이끌려서 마침내 클래식기타를 점심 굻어가며 용돈 모아서 사고, 학원을 다니든 책을 사든 해서 열심히 연습을 하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무엇이 먼저 입니까?
제 생각엔 우선 마음이 동해야 손이 움직이는 듯 합니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선 항상 그 자신이 좋았던 바로 그 음악을 되새겨야 합니다. 그 소리를 내기 위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많은 연습과 실험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로 마음에서 느꼈던 그 소리를 내기 위해서죠.
항상 그 좋았던 것 감동받았던 것을 생각하며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적에 활을 명중시키기 위해선 온 마음을 그 한 점에 집중시키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것 같네요.
그리고...
바로 그 한점에 온 인생이 집중되어 나온게 바로 명작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