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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85.166.44) 조회 수 4195 댓글 16
가장 좋은 테크닉이 무엇일까요?

  흔히 빠르게 연주할수있는것이 좋은 테크닉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코 빠르게 연주하는것이 좋은테크닉을 가진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도내에서 가장 편안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을 연주할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테크닉을 가지게 된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장좋은 테크닉을 가지게 되었을때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을 연주한다고 해서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저는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음악이 가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죠) 테크닉을 배우듯이 음악을 연주하는법을 배워야 합니다.
  스스로 음악을 배워보기에 가장 손쉽고 좋은 방법은 흔이 얘기하는 일류 연주자들이 연주한 음악을 들으면서 똑같이 연주해 보는 것입니다. 그사람이 생각하는 음악을 자신의 손끝으로 느낄수있는 가장 편한방법입니다. 꼭 기타곡이 아니어도 됩니다.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첼로등등..
  테크닉에 끼워맞춘 음악은 듣는사람도 지겨울수밖에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자신의 음악이 잘 흐르도록 하기 위한 테크닉(음악에 헌신하는 테크닉?)이 필요한것입니다.

  욕심은 테크닉의 향상을 저하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자신이 할수있는것과 자신이 할수없는것이 있습니다. 누구나 빠코나 야마시타처럼 연주할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보려는 노력을 해보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무리하게 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여유있고 균형있는 연습을 해야 자신의 테크닉과 음악의 향상을 기대할수 있다고 봅니다. 속도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야마시타나 빠코보다 더 빠른 속주가가 될수도..


테크닉의 중요성

  투명한 자동차를 만들면 아마 우린 놀랄것입니다. 자동차의 내부가 너무 복잡하고 대단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동차 엔진에 숨어있는 소숫점 이하의 과학들까지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4기통 엔진이 폭발하는 순서와 엔진내부에서 연소될때 불이 번지는모습, rpm에따라 조금씩 틀려지는 점화플러그의 타이밍, 핸들을 꺾을때 좌우바퀴의 틀린각도등등.. 이 모든게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서 이루어지고 있는것입니다.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앞으로 가기만 했거든요..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 그후면에서 작용하는 무수한 기계부품들처럼 음악을 연주하기위한 테크닉은 음악연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좋은 껍데기를 씌워놓은 덜컹거리는 차는 타기 싫겠죠.. 좀 느리면 어때요..


테크닉보다 자신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경험담 한가지..

  저랑 가장 친한 친구(이하 A)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군대를 제대했을 99년도쯤 A는 저한테 기타를 조금씩 배웠습니다. 지금도 자신이 기타를 연주한다는것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A는 아직 테크닉, 좋은음악성을 따질상황도 안되는.. 흔히말하는 허접(-_-;)이지만 자신이 듣고 감명을 받은곡은 꼭 쳐내고야 마는 성격입니다. A는 자기 스스로 자신이 받았던 감명을 되새기면서 연주를 즐깁니다 자기혼자 연주하고 혼자 감동하면서... 저는 그때 테크닉 음악성이 없어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즐길수도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혁님이 말씀하신 내면의 최고점.. -_-b)

  아.. A는 녹음된 자신의 연주를 듣는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더군요.. 한번 녹음해준적이 있었는데.. 하는말..
"내가 이렇게 쳤었냐? C.8 기타안쳐!" 그러더군요.. -_- (내면과 현실의 갭 -_-)

            
Comment '16'
  • 2004.02.04 11:30 (*.195.225.139)
    동감 , 동감.....라파레님의 바이스환타지 또 들어볼수 없을까요?...음악화일 안보이더라고요...
  • 라파레 2004.02.04 11:32 (*.85.166.44)
    읔.. 수님 지금 계시네요.. 핫..나중에 녹음해서 올려볼게요..
  • 라파레 2004.02.04 12:13 (*.85.166.44)
    http://www.guitarmania.org/z40/data/gowoon68/gut16_fantasie.mp3 여깃네요..저도 테크닉이 딸려서 연주하는데 무리가 많아요..
  • 2004.02.04 12:16 (*.105.91.135)
    와우..어리서 찾으셨징?.....잡음없는 녹음환경 더 좋은곳에서 나중에 또 올려주셔요...디게 좋네여..
  • 2004.02.04 12:17 (*.105.91.135)
    봄에 라파레님기타 미국서 사가지고 온데여...어떤숙녀분이신데...제게 메일 주셨드라고요..
  • 라파레 2004.02.04 12:21 (*.85.166.44)
    넹? -_-?..-_-?.. -_-?.....
  • 2004.02.04 13:28 (*.80.10.158)
    5월5일날 한국에 기타들고 들어오신다니..그때까지 기다려보셔요...
  • 저녁하늘 2004.02.04 17:12 (*.239.94.182)
    앗. 꽃미남님이다~!
  • jazzman 2004.02.04 21:49 (*.207.64.174)
    '내면과 현실의 갭'... 으흠... 공감이 가는 얘기네요. 허접 연주일지라도, 자기 마음 속에 그리던
  • jazzman 2004.02.04 21:50 (*.207.64.174)
    그 소리에 아주 조금씩이라도 가까워지고 있다, 아직 까마득하게 멀고 멀었지만, 그래도 조금 가까워졌다...
  • jazzman 2004.02.04 21:51 (*.207.64.174)
    그런 느낌을 가질 때 아마추어로서는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 jazzman 2004.02.04 21:52 (*.207.64.174)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프로가 전혀 부럽지 않지요. ^^
  • 라파레 2004.02.05 11:33 (*.85.166.44)
    저녁하늘님.. 제 고등학교때 별명은 범죄형이었어요.. -_-;;
  • 저녁하늘 2004.02.05 16:04 (*.239.94.181)
    아. 맞다. 꽃사슴이었던가...-_-a
  • 라파레 2004.02.05 18:34 (*.85.166.44)
    저녁하늘님 너무 웃긴다.... 푸하하..
  • 저녁하늘 2004.02.05 22:04 (*.243.227.52)
    -__-" (온통진지,엄숙,과묵,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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