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수님의 글 《내가 생각하는 기타전공》은..
겸손을 가장한 몰염치와 문화적사대주의가 물씬풍기네요.
그리고 그 아래 나그네님의 답글에서는 자조섞인
빈정거림이 느껴지고여.
수님의 몰염치는..
인류를 위해 금쪽같이 사용되어야할 예술가들의 아까운 시간이,
검정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함부로 유린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발상때문이지여.
대가들의 칭구로 대화를 나눌만한 준비가 되었음은 스스로 검증하는건가여.
대가들의 시간은 그 일분일초가 황금같은 것이죠.
음반연주를 흉내나내는것이 고작인 초보들에 의해 가치없이
소모되는일이 있어서는안될...
"브라우워나 뿌졸, 끌레양,혹은 도메니코니"의 작품을 스스로
해석하여 연주하는인간이 주변에 얼마나된다고...거참!!!
글고..말이났으니까 하는 말이지만여,
스스로 절치부심하여 연구하고 가르쳐서 연주가로 키울생각은않고..
아직도 제자들의 유학이나 알선하며 지내는 뚜쟁이들이 많지여.
그사람들에게는 지난 100년간의 구걸행각도 부족한가벼~.
나그네님의 말에도 한마디는 곰씹어볼대목이 있군여.
글치요.. 러시아나 스페인도 국민음악파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우리처럼 유럽음악의 식민지로 연명하고 있겠져.
정말 언제나 정신들 차릴려나.. 거지근성만 남은 민족이여..생각할수록 슬프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