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르헨티나 답게 밤 11시...늦은 시간에 연주회가 시작 됬다..
장소도 역시..ㅎㅎ 어느 땅고까페 에서..
백발의 노인들 틈에 염색머리에 젊은 동양인...
시선이 내게로 몰렸다..ㅎㅎ
좀 멋적었지만, 손한번 흔들어 드렸다...ㅡㅡ;;
자리를 찾아 않고 소다수를 한잔 마시며.. 연주회를 기다렸다..
드디어 시작된 "기타와 땅고" 연주회
조그만 무대에 올라온 네명의 기타리스트와 한명의 콘트라베이시스트..
그들은 자리를 잡은후, "El Choclo" 라는 곡으로 오프닝을 했다..
역시 아르헨티나에 온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정렬적인 연주, 몸으로 주고 받는 싸인..
나한텐 왜 땅고 리듬이 "까꿍 까꿍" 하고 들릴까?
암튼 엄청 "까꿍" 거렸다...아주 멋지게..
다른 인상 깊었던 곡은,
삐아솔라의 "Michelangelo" 모두들 들썩거리며, 연주하였다..
특히 콘트라베이시스트, 거북이 머리같은 동작...
근데, 이곡들으면서 맘이 얼마나 편해지던지..
너무나 균형잡힌 연주였다..
"Ventarron" 과 "Bajo Un Cielo De Estrllas" 이 두곡은,노래와 함께...
와우, 목소리가 까를로스 가르델과 넘 흡사했다..
몸에 소름이, 난 가르델 목소리가, 옛날판을 복각해서,
그런 소리가나는줄 알았는데, 이분 목소리가 그랬다..
헐... 난 넋을 일고 들었다..
그 외에 "Danzarin" "Milonga De Mis Amores" "Desde Lima" "Liuvia Fue"
등등, 많은 곡들을 정말 졸지 않고 맛있게 들었다...^^
60분정도의 땅고음악, 시계로 잰 시간이었다,
근데, 10분정도밖에 안간것 가튼 느낌, 맘속으로 한번더~
이런 느낌의 연주회, 영양가 만점이다~
넘 잼있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