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댓글, 답글을 자주 많이 쓰는 이유

by gmland posted Dec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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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댓글, 답글을 자주 많이 쓰는 이유

  이 글은 낙서 게시판에 올리기도 부적합한 것 같아서 여기에 올림을 양지하시기 바립니다.

  여러 넷-친구들이 내가 댓글을 많이 쓰는 게 궁금하기도 하고 의아스럽기도 한 가 봅니다. 그 이유는 이러합니다.

1. 여러 분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기타매니아가 최고의 기타-사이트가 되기를 바라며, 기타매니아의 발전은 또 우리 기타계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나는 이를 위해서 일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 수님 혼자서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 테니까요.

2. 글 쓰는 친구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 가끔은 내 취지가 역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글쓴이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확신이 섰을 때, 다른 관점도 있음을 알려주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나는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자는 비겁하거나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3. 아무도 관심을 나타내지 않거나 답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 이런 때는 눈치를 봐 가면서 내가 아무리 바쁘고 잘 모르는 것인 경우에도 아는 만큼은 꼭 답을 해 줍니다.

4. 내 글이 딱딱하다는 지적을 가끔 받는 것은, 나 자신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쓰기 때문입니다. 혹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기타매니아가 최고의 사이트가 되려면 많은 유우머도 필요하고 정보와 음악도 필요하지만, 다소 딱딱한 이론과 논리/합리와 토론/비평 및 강좌도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아무도 하지 않으므로 내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후학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주는 것은 선배가 갖추어야 할 덕목 내지는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5. 관련되는 이야기로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기타매니아는 주인이 있는 둥 없는 둥 표식이 없는 곳입니다. 나는 종래, 딱딱한 이야기는 주로 음악이야기 방이나 새내기 교실이나 토론실이나 스틸스트링 게시판에다 써 왔습니다만, 요즘은 주무대인 음악이야기 방을 세 분의 친구들에게 점령(?) 당했습니다, 아니 방장(?)을 찾았습니다.

  나는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기타매니아에는 방장이라는 제도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방장 역할을 해 줄 친구가 필요합니다. 종래에는 수님 혼자서 어려웠고 나까지 거들어도 힘들었습니다.  이제 음악이야기 방이라도 열심히 글 올려주는 친구들이 생겨서 몹시 반갑고 짐을 많이 덜은 기분입니다.

  이제 스틸-스트링 게시판과 새내기-교실, 토론실에도 그런 친구들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사실 나는 할 일도 많고 대단히 바쁜 사람입니다.

6. 나는 우리 기타계의 1세대 또는 1.5 내지 2세대인 사람입니다. 1964년부터 클래식기타를 했고, 신중현씨가 활동하던 당시에 이미 미8군에 있었습니다.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에는 TV 방송국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어지간한 친구들보다는 내가 선배일 것입니다. 선배가 할 도리는 후학을 바른 길로 지도하는 것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이 글에서조차 여러모로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항상 밝고 맑으며 순수한 지성으로 음미하시기 바랄 뿐이랍니다.


  gm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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