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den Powell 풍의 스윙재즈와 클래시컬 애드립

  수님, 내가 알기로는 스윙재즈 곡은 선율 자체는 중주로 편곡할만한 거리가 없어요. 정통 스윙재즈는 기타보다는 피아노로 많이 하지요. 그렇지만 블루스는 또 기타가 메인이고 피아노는 잘 끼워 넣질 않지 않습니까?

  스윙재즈는 악기 편성이 기본적으로 드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이지요. 기타도 가끔 들어가지만 Backing 위주이고 차라리 관악기가 많이 끼지요.

  바덴의 재즈도, Lotus만 해도 비록 음반으로 나와 있긴 하지만, 고정적 선율이라기보다는 애드립으로 봐야 맞을 겁니다. 애드립을 중주로 편곡하기 보다는, 나일론 스트링을 사용할 경우에는, 차라리 1st와 2nd은 애드립을 주고받고, 3rd/4th는 베이스 진행과 반주화음을 맡는 게 나을 겁니다.

  나일론 스트링은 초킹 주법 같은 것과 긴 음가의 사용 때문에, 블루스에는 맞지 않는 악기지만, 재즈에는 잘 맞거든요. 특히 클래식 풍의 스윙재즈에는 더 잘 맞습니다. 왜냐면 재즈 편성에서 주역인 피아노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즉흥연주에서는 8, 10 또는 12 소절의 테마와 코드진행 및 스케일만 알면 되고 편곡은 불필요할 것입니다.

  바덴의 재즈 스케일은 블루스-스케일이지만 선율진행은 클래시컬하지 않습니까. 관심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차라리 이렇게 한번 해 보시지요.

  8 소절 또는 10, 12 소절의 테마와 코드진행만 기보된 악보를 누가 작편곡해서 올리면, 여러 친구들이 이를 기초로 해서 베이스 진행을 편곡해 올려주고, 또 다른 여러 친구들은 이를 Backing으로 해서 나일론 스트링 핑거링으로 애드립을 연주/녹음하여 올리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감상하고 비평하고...  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을 것 같지 않나요?


  gm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