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3.12.11 23:46
이 땅에서 남자가 음악을 한다는 것은...
(*.201.182.182) 조회 수 3422 댓글 4
어릴때 영어와 산수를 잘 하면서 음악과 미술을 못했을때는 그것이 흠이 되지 않았다.그래서 부모님이 다른 사람에게 "우리얘는 영어와 산수는 잘하는데,음악은 못해"라고 말했다면 그말을 듣는 사람은 아마 "자식 자랑 하고있네"라고 했을것이다.하지만 반대로 음악과 미술을 잘 하면서 산수와 영어를 못했다면 부모님이 반대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었을까?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음악은 말그대로 "기타"과목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음악은 공기와도 같아서 사람들이 그가치를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정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인데...얼마전 어느 기타 선생님을 뵈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우리나라도 기타치는 사람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할텐데..."가슴에 '팍'와닿는 말씀이셨습니다.언제쯤 우리사회도 기타치는 사람이 '주변부적'존재로 인식되지 않는 사회가 될까요?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누가 주도적으로 힘써야 할까요?그냥 착잡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이글이 다른 분들의 마음도 무겁게 하지나 않을까 걱정되네요.부디 '기우'이길...
Comment '4'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남미도 기타치는 사람들은 잘 못살아여..ㅜㅜ;; 하루 빨리 모든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수 있는 날이 오길...
-
경제수준이 문화수준을 결정한다고 봅니다. 예술이 고상한 직업임은 틀림없으나 빚으로 자살하는 나라에서의 예술은 사치라고 봐야죠.나에게 기타와 연주할 시간만 있다면 만족해야죠...
-
공감합니다..
-
모두들 공감하신다면 외국인 음반부터 찾지말고 국내 연주가들 음반도 사서 들어보고 합시다. ㅎㅎㅎ 음반도 잘팔리고 연주회도 항상 매진되는 스타 국내연주가가 태어나야 한다생각함니당~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