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영어와 산수를 잘 하면서 음악과 미술을 못했을때는 그것이 흠이 되지 않았다.그래서 부모님이 다른 사람에게 "우리얘는 영어와 산수는 잘하는데,음악은 못해"라고 말했다면 그말을 듣는 사람은 아마 "자식 자랑 하고있네"라고 했을것이다.하지만 반대로 음악과 미술을 잘 하면서 산수와 영어를 못했다면 부모님이 반대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었을까?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음악은 말그대로 "기타"과목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음악은 공기와도 같아서 사람들이 그가치를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정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인데...얼마전 어느 기타 선생님을 뵈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우리나라도 기타치는 사람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할텐데..."가슴에 '팍'와닿는 말씀이셨습니다.언제쯤 우리사회도 기타치는 사람이 '주변부적'존재로 인식되지 않는 사회가 될까요?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누가 주도적으로 힘써야 할까요?그냥 착잡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이글이 다른 분들의 마음도 무겁게 하지나 않을까 걱정되네요.부디 '기우'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