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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18.81.28) 조회 수 3035 댓글 6
발산동/독자님! ^^;;

안녕하세요? 저번에 굴비달기에서 실시간 채팅한 이후 게시판에서 또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메일 주소라도 있었으면 따로 답신드렸으련만 본의 아니게 공개적으로 편지를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지요?

제가 미처 몰랐던 고지의 뜻 그렇게 자세하게 풀어 설명해주실 줄 몰랐습니다. 단순한 뜻풀이가 아니라 그림그리듯 써주셔서 "고지"의 뜻을 이제 정확히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단순한 뜻풀이 외에는, 묘사 말고도 또 다른 것이 있었는데 그런 느낌도 저 나름대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인가 메냐의 어떤 글에서 발산동독자님께서 저에게 고지를 먹었는가 물어보셨던 이유가 글을 읽으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거든요. ^^;;

네.. 저 솔직히 고지먹었어여ㅠㅠ
것두 너무나 마니 먹어서 먹어놓구 떼어먹지도 못하구 늘 먹은티 냅니다.

저 메냐 전체에 빚졌답니다.

저 인터넷 잠깐 하게 되면 들르는 싸이트가 다섯군데 미만입니다. 메일, 제 기타동호회, 학교, 메냐.. 좋은 학술싸이트도 좋은 꽃미남 싸이트도.. 엘비스, 셰인, 부시마스터, 블랙버드.. 아무거나 검색하면 다 나오는 싸이트도 많은데.. 그래도 메냐만한 중독성 가진 싸이트 없답니다. 여기 있는 게시판 하나하나가 다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듯이 소중하구 이뻐 죽겠습니다. 그 게시판 채우고 있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글 하나하나, 그리고 그 글 쓰신 칭구분 한분한분 진짜 만나면 깨물어 드리구 싶을 정도랍니다. 물론 발산동독자님도 -중간에 오해를 하셨던 부분들이 있지만- 그 메냐의 일부라는 점은 잘 알구 계시죠? 발산/동독/자.. 님이신지.. 발산동/독자/님이신지.. 이런 작은 장난같은거.. 메냐 없었으면 어떻게 제가 님이랑 이야기하면서 웃을 수 있겠어요.

저 그래서 빚 많이 지구 고지 마니 먹었습니다.

지우압바, 예진아빠님, 미니압바, 고정석선생님, 지얼님, 일라냐님, 신동훈님, 예전에 백주나 선생님, 서정실 선생님, 또.. 마당발님, 변소반장님, 오모씨님, 으랏차차님, 간절한님, 클라라님, 넨네님, 눈물반짝님, 저녁하늘님, 고은별님, 쥐엠랜드님, 블루제이님, 빌라로보트님, 혁님, 정천식님, 키스티*마뇨님, (--;;)님, 박윤우님, 스페이스님, Com님, 헉헉.. 제가 더이상 말씀 못드리는 많은 글쓰신 님들의 고지 먹었습니다. 성함 빼먹은 분들 모두 죄송..

그리구 칭구음악듣기랑 새내기연주 그리고 음악감상실에 업로드해주시는 또 이루 다 이름 부를 수 없는 많은 칭구분들께 고지 먹었습니다.. 아.. 배 땡땡해서 더이상 못먹겠지만.. 계속..

또.. 눈팅으로 일관하시는 많은 메냐칭구분들.. 눈팅에도 완전범죄없슴다.. 조회수 올라가자나요.. 조회수 올라가는거 보구 와 메냐에 무려 조회수가 1000에 육박하는 게시물이 있네.. 하루만에 다운로드수가 300이 넘어간 연주가 있네.. 하고 놀라면서 고지 마니마니 먹었습니다..

물론 수님 고지도 제가 다 먹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드나드는 메냐, 이렇게 성장한 것도 모두 칭구들과 함께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작은 씨앗을 수님이 사람사이의 정을 음악을 통해 실어보고자 처음에 뿌렸다는 것에 대해선 가끔 생각날때마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구 생각해보니.. 모.. 고지먹었다구 누구 편 들 입장이 못되서 되게 난처해집니다--;; 저는 그냥 제 편만 들랍니다. 저두 메냐 칭구 중 하나니깐.. 알게모르게 저한테 제가 고지 먹였을--;; 지도 모르잖아여ㅠㅠ



그리궁.. 그리궁.. 그리궁.. 왕조 시대 형벌 건에 대해서여..

효수나 조리돌림 끔찍하다는 점 저 당근 동의합니다. 진짜 끔찍합니다. 뭐 죄목을 문신으로 얼굴에 새겨넣는 형벌도 있었자나요? 글케 한번 찍히는 거 장난 아니게 무섭구.. 일벌백계라구 누군가 사형시켰는데 그게 과연 범죄 예방 효과가 있나여.. 게다가 늘 오판일 가능성 존재하는거구..

그런데 이런 일이 메냐에 벌어지고... 있다구여?

그건 쫌.. 잘 모르겠는데여 --;;

메냐에 물론 "찍힘" 있습니다. 제가 낙서게시판에 진성님 꼭 "찍어서" 보구싶다고 칭얼거렸습니다. 메냐 게시판엔 오직 사랑의 찍기, 사랑의 작대기가 있을뿐 --v

혹시 발산동독자님 찍히셨어여? 저한테 찍히셨슴다.. 게시판에 으니님께.. 라고 제목달구 무사한 사람 없었슴다 --+ 저 생각외로 간 쪼끄맣습니다. 제목에 이름 뜬거 보면 되게 놀랍니다. 나중에 한번 저한테 크게.. 쏘셔야 찍힘 풀어드립니당..

마지막으로 "가면무도회"건에 대해서여.

헉.. 제가 쓰는거지만 너무나 깁니다.. 애초에 메일 안 보내구 여기다가 써두 상관없을겁니다.. 왜냐면.. 스크롤의 압박.. 아무도 안봅니다. 발산동독자님만 끝까지 보실것이 뻔함.. 고로.. 걱정없이 계속 길게 마무리할랍니다..

가면을 여럿 쓰든 단 하나를 쓰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가면 쓴 주인은 단 한사람이란 것입니다. 만약에 애인이 있으시다면여.. 사랑스러운 말을 속삭여주거나 질투에 눈이 멀어(?) 칼을 들고 쫓아오거나.. 애인은 대략 그녀가 그녀라는..  

구래서.. 전.. 이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잠깐만여.. 책 찾으러 옆방 다녀오겠슴다.. 잠시만..

아.. 되게 오래찾아두 없네여.. 그게 뭐냐면요.. 하두 오래전거라 생각나는대로 지어서 써야겠네여..

줄리엣 : 그 순례자의 가면 뒤에있는 목소리는 어떻게 숨기실 것인가요

로미오 : 오 @#$%(ㅛ^$&@(&%&(

뭐 이렇게 나가는.. 닭살만땅 로미오와 줄리엣 가면무도회 장면입니다. 물론 가면무도회라서 더욱 설레지만.. 아무리 가면을 써두 가면 뒤의 목소리와 그 어조, 그의 내음, 그의 동작, 그 눈빛.. 속일 수 없겠죠..

인터넷에서의 가면이란 것두.. 결국.. 그 사람의 정체성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가면이든 두 개의 가면이든, 가면을 쓰고 말한 "누군가"의 매력은 감출 수 없다구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또또"라는 필명의 칭구분을 조아한다면.. "또또" 자체가 아니라 "또또"라는 가면을 쓴.. 그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일테니까여.. 만약 그 누군가가 "또또"와 "로로"란 가면을 동시에 쓰구, 으니가 그걸 모른다구 해도.. 으니는 어쨌든 또또랑 로로를 조아할겁니다. 만약에 같은 사람이 "뿌뿌"란 가면으루 으니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전 그 "뿌뿌"넘어 있는 사람을 꺼려하는거구여..

발산동독자님.. 아마 저보다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을 (최소한 두 배에 겁니다!!) 지구별에서 보내셨을거구.. 어렴풋이 어떤 일 하시는지도 걍 느낌으로 알 거 같고여.. 전에 쓰셨다는 필명두 뭔지 알거 같구여.. 홀랑 도망가는 것두 아니궁 일케 글쓰신거 다 메냐 조아서 그러시는거 다 알아욧...

음악이야기 게시판이랑 등등에 잼난 글 마니 올려주셔요~* 저 발산동 독자님께두 고지 먹을랍니당.. ㅠㅠ

추신요..

게시판에서 이야기 나누는 거두 좋지만.. 담에 제게 하실 말씀있으시면여 메일 주셨으면 해여.. 저 메냐에서 너무 말 마나서여.. 쪼끔만 말할라구여.. ^^;;

글고 저 어제 밤새웠어여.. 그런데 발산동독자님 덕분에 또 지금 두시랍니당.. 오늘밤에두 할 거 있는데 저 48시간 연속재생.. 오랫만에 도전하네여 ㅠㅠ 고지값 박카스루 주셔여..


                                         으니 올림..


Comment '6'
  • eveNam 2003.09.30 10:50 (*.197.0.105)
    예전에 "으니님~ *^^*"이란 제목으로 글 올렸다가 제목부터 심히 기분 나쁘다구 얼마나 욕먹었는지...
  • eveNam 2003.09.30 10:52 (*.197.0.105)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찔끔~ ㅠ.ㅠ
  • 2003.09.30 12:53 (*.84.145.39)
    하하하하...
  • 2003.09.30 12:54 (*.84.145.39)
    잼겠다..나두ㅡ 한번 해봐야징...
  • eveNam 2003.09.30 13:59 (*.236.45.92)
    잼있겠다녀~ 저 그때 방 한구석에 쳐박혀 얼마나 울었는데요... 으앙~~ ㅠ.ㅠ
  • 키스티 2003.10.01 02:05 (*.214.34.123)
    큭 무서운분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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