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계신 과객님의 지적은
대단히 중요한 점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과객님의 비판을 수용하며 제가 이 음반에서 좋았던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저는 이러한 다양한 악기와의 중주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수록곡들 모두 기타로 마르고닳도록 들었던 곡이라 참신하고,
기타의 메카니즘에 얽매이지 않은 주목할 만한 몇군데의 새로운 해석도
많은 공부가 되었지요. 언젠가 언급했던 프뤼벡크 데 부르고스의 오케스트
라 연주처럼요.
2. 연주내용이 초일류입니다.
바이올린의 이경선,피아노의피터 쉰들러,장승호..모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
만 모자라는 실력에 억지로 더빙해가며 겨우찍어낸 음반 아닙니다.
아쉬운것은 기타소리가 작게 녹음되었다는게..
3. 소위 '오디오적 쾌감' 을 주는 음반입니다.
기타소리를 예로 들면 해외의 대가들의 음반에서만 느낄수 있는 톤의 격조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선 유일한 예가 아닌가 합니다.
장승호선생의 파가니니 앨범보다 분명히 오디오적 쾌감을 더 줍니다.
참고로 사용된 악기는 시더탑의 사이먼 마티입니다.
4.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감상을 하고 나면 앨범의 콘셉트에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해 주는 앨범입니다. 이런 느낌을 주는 음반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는 경우가 적더군요..
단순히 우리나라 연주자라해서 맹목적인 찬사는 당사자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 취향에의해 얼마든지 달리 평가될수 있는 음반평은 조금 신중해야하지
않나...생각합니다.
더구나 매냐에서 과객님의 네임밸류는(실명을 거론해서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입문자들에겐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지 않습니까..
예로드신 알함브라같은경우.. 분명히 오리지날보다는 못할겁니다.
그러나..어쩌면 우리가 알함브라의 명성,또는 틀(?)에 너무 갇혀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곡 말고도 좋은것 얼마나 많습니까..예를들면
'Soraya's dream'이란 명칭을 붙인 소르 연습곡 19번 같은거요..
바하 평균율 1번에 구노가 멜로디붙인 아베마리아처럼
이 곡도 장승호의 19번 반주에 맞춰 이경선이 멜로디를 노래합니다,
정말 저는 감탄했습니다. 이 앨범의 백미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나 기타를 좀 쳐본사람이라면 19번 연습곡이 얼마나 왼손에 쥐가나는지
다 아실텐데(바레를 무지막지하게 오래 잡고있어야 합니다),
장승호는 이 곡을 두번 연속 연주합니다..지나치기 쉬운 연주자의 대단한
연주력을 엿보게 해 주는 점이지요..
그 외 말씀하신 전설..마요르카..뭐 그런 곡들도
하루 일과 마치고 편안히 침대에 누워 책 한권 읽으면서 부담없이 들으신다면
색다른 별미를 맛본 뒤처럼 빙그레 웃게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디..
대단히 중요한 점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과객님의 비판을 수용하며 제가 이 음반에서 좋았던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저는 이러한 다양한 악기와의 중주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수록곡들 모두 기타로 마르고닳도록 들었던 곡이라 참신하고,
기타의 메카니즘에 얽매이지 않은 주목할 만한 몇군데의 새로운 해석도
많은 공부가 되었지요. 언젠가 언급했던 프뤼벡크 데 부르고스의 오케스트
라 연주처럼요.
2. 연주내용이 초일류입니다.
바이올린의 이경선,피아노의피터 쉰들러,장승호..모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
만 모자라는 실력에 억지로 더빙해가며 겨우찍어낸 음반 아닙니다.
아쉬운것은 기타소리가 작게 녹음되었다는게..
3. 소위 '오디오적 쾌감' 을 주는 음반입니다.
기타소리를 예로 들면 해외의 대가들의 음반에서만 느낄수 있는 톤의 격조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선 유일한 예가 아닌가 합니다.
장승호선생의 파가니니 앨범보다 분명히 오디오적 쾌감을 더 줍니다.
참고로 사용된 악기는 시더탑의 사이먼 마티입니다.
4.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감상을 하고 나면 앨범의 콘셉트에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해 주는 앨범입니다. 이런 느낌을 주는 음반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는 경우가 적더군요..
단순히 우리나라 연주자라해서 맹목적인 찬사는 당사자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 취향에의해 얼마든지 달리 평가될수 있는 음반평은 조금 신중해야하지
않나...생각합니다.
더구나 매냐에서 과객님의 네임밸류는(실명을 거론해서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입문자들에겐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지 않습니까..
예로드신 알함브라같은경우.. 분명히 오리지날보다는 못할겁니다.
그러나..어쩌면 우리가 알함브라의 명성,또는 틀(?)에 너무 갇혀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곡 말고도 좋은것 얼마나 많습니까..예를들면
'Soraya's dream'이란 명칭을 붙인 소르 연습곡 19번 같은거요..
바하 평균율 1번에 구노가 멜로디붙인 아베마리아처럼
이 곡도 장승호의 19번 반주에 맞춰 이경선이 멜로디를 노래합니다,
정말 저는 감탄했습니다. 이 앨범의 백미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나 기타를 좀 쳐본사람이라면 19번 연습곡이 얼마나 왼손에 쥐가나는지
다 아실텐데(바레를 무지막지하게 오래 잡고있어야 합니다),
장승호는 이 곡을 두번 연속 연주합니다..지나치기 쉬운 연주자의 대단한
연주력을 엿보게 해 주는 점이지요..
그 외 말씀하신 전설..마요르카..뭐 그런 곡들도
하루 일과 마치고 편안히 침대에 누워 책 한권 읽으면서 부담없이 들으신다면
색다른 별미를 맛본 뒤처럼 빙그레 웃게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디..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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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님! 안녕하세요. 무척 오랜만이군요. 추석 잘 보내세요. 아랑님의 지적대로 소르의 연습곡에 붙인 오블리가토는 저도 새롭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란 게 심각하게 정좌하고 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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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경우도 있지만 릴랙스하게 풀어헤쳐진 자유로움도 때론 필요하겠죠. 취향의 차이긴 하지만 제겐 그런 릴랙스함이 좀 부족한 것 같군요. 제 표현이 좀 과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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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얼린의 이경선씨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연주가입니다. 그리고 피터 쉰틀러의 이력도 만만치 않더군요. 연주가의 실력에 대해선 저도 불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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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객님의 불만을 저도 압니다..^^.. 죄송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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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구매자들의 이러한 지적을 관계자들께서 염두에 두셨음..하는 바램입니다. 과객님도 추석 잘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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