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기타매니아가 통 맘에 안든다고 합니다.

by gmland posted Aug 30,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 기타매니아가 통 맘에 안 듭니다. (gmland)

  이 글을 보니, 어째 꼭 나도 불만의 대상에 포함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나도 절필해야 다른 칭구들 맘이 편해질까요?

1. 끼리끼리 논다. : 이렇게 한 적은 없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그렇게 보였을 수도.......

1. 잘난 사람만 맘껏 논다. : 봉사하느라고 했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1. 연주 잘하는 사람만 대우한다. : 한 번도 클래식 곡 녹음은 올린 적이 없지만, 어떤 사람들은 나도 해당되는 걸로 생각할 수도.......

1. 비주류는 항상 외롭다. :  글 좀 많이 쓰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얘기 했는데, 어쩌라고? 최근에도 3주쯤을 별로 활동하지 않고 정관하면서, 비주류(?), 새내기, 노랭이 쟘샴 탄 칭구들이 글쓰기를 고대했는데, 오히려 게시판이 더 황량해지는 것 같아서, 다시 펜을 들었지요.

1. 고인물이다. 젊은 피가 부족하다. : 무슨 뜻인지? 나이 좀 든 사람들, 좀 아는 사람들이 글을 많이 써서, Young Boys가 무거운 분위기에 짓눌려 기피하게 된다는 뜻인지? 또, 그래서 고인물이 되었다는 뜻인지? 만일 그렇다면, 우리도 좀 쉬면서 읽기만 한다면 야, 더 좋지요.

1. 컨텐츠가 없다. : 역시 무슨 뜻인지? 특별한 고정 이슈가 없다는 뜻인지? 기타매니아만큼 다양한 컨텐츠가 많은 비상업용 기타 사이트는 없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 무슨 조화인고?

1. 너무 느리고 보수적이다. : 너무 느리다는 말은, 또 무엇이 느리다는 뜻인지? 사이트 열 때 너무 느리다는 말인지, 게시판 대화 진행이 느리다는 말인지? 보수적이라 함은 너무 포괄적인데, 어떤 칭구들 일파가 보수적인 것을 말하는 건지, 분위기가 보수적이라는 건지?

  난 평소 생각하기를, 솔직히 말하면, 기타매니아는 전체의 음악적, 정치사회적 정서가, 깊이는 없는 반면에, 외형만큼은 초 급진적이라서 오히려 걱정이었습니다. 나부터가 급진 좌파적이므로, 성역 같던 칼카시도 씹히고, 안 씹힌 대가가 없다시피 하고, 반미, 반일, 친북, 반전 주의적이고, 친 DJ, 친 노무현 등, 뭘 더 해야 진보적이 됩니까?

  만일, 클래식기타 계가 너무 좁고,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도 더러 있어서, 안면에 부딪쳐서 비판하기가 꺼려진다는 뜻이라면,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그때는 기타매니아는 또나 게나 익명으로 떠드는 싸구려 정치 사이트처럼 되고 말 것이며, 이때는 이미 동호회 적 메리트와 음악을 연구하는 분위기는 사라지고 말 것이요, 거꾸로 기타 사이트의 황제 자리를 내 놓게 되겠지요.


  gmland.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