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제 일본서 막 돌아왔습니다...

by posted Aug 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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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말했던 바로 그 오따꾸 "도미야마"........미~남이죠?)
  



그동안 5일간 기타매니아에 못들어와서
집에 오자 마자  접속했습니다.....
그동안 읽을것이 무지 많아졌네요...

대략 일본여행과정을 소개하면요...




1.....첫날은  기타리스트 마쓰이 와  마쯔나가
그리고  오따꾸 도미야마와  제작자 마쯔무라선생님과
75년도산 부쉐,  
64년도산 플레타,  
46년도산 에르난데스 이 아구아도
91년산 벨라스케즈를  같이 연주하며  보았습니다.
모든분께 기타매니아칭구음반을  드렸습니다.
  디게 좋아들 하시더군요...
이날의 화제는 명기에서 보이는 "자연스런 아름다운음"이었습니다.
마쯔무라선생님이  일본식전골요리로 저녁을 쏘셨습니다..기립박수.






2.........둘째날은  월령공주에 나오는 사슴의 나라...
         "나라"(우리나라의 나라랑 같은뜻)지역을 여행하고
   파나악기사와  현대악기사에 들러 악기도 보고
   악보와 음반등을 샀습니다.
  여기서도 칭구음반을 나눠 드렸죠...
   러쎌이 편곡한 헨델조곡악보를 샀고,
   마르코 소시아스의 음반 두장과
   가야르도 델 레이, 아우쎌, 듀몽, 누네즈,자라테,, 아주마등등
   수십명의 연주가 함께 들어가있는 두장짜리 음반등을 샀답니다.
   (voyage au pays de la guitare)
  
  책은 82년도에 나와 5번째로 2002년 수정본인
  the classical guitar(summerfield)를 샀고요....
  이책은 천명가까운 기타관련자(기타리스트,선생,제작자등등)들에
   관한 내용이어서 궁금한 사람을 알고싶을때 도움이 됩니다.
  이날은 거금이 들었답니다..







3...세째날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유명한 한큐백화점지하 식료품판매하는곳에 가니
    친절한 일본인들은 모든먹거리를 조금식 맛보게 해주더군요...
    명란젖과 청어알젓 그리고  온갖 부침개, 튀김, 빵,사라다, 족발등등을 먹고
   목마를라 치면 곧 새로나온 오렌지등등 음료수시식해보라고
   얼마나 권하던지...배불리 먹고  지상으로 올라온 날이죠...
    
   오후에는 도미야마와  고베지역으로 갔습니다.
     이나가끼 미노루와 10년만에 다시 만나 저녁식사를 했죠.
    제가  미노루에게  감성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숙시키냐고 물었는데
    그는  "zen"  이라고 답했습니다...어쩐지.....명상을 많이한다는군요...
    역시  기타매니아 칭구들의 음반을 드렸습니다.
     이메일로 물어봐야겠어요....칭구들 연주가 어떤지...
    이날은  미노루가 중국코스요리을  쏘았습니다...역시 기립박수...
    이날음식값 제가 냈으면  지갑 텅텅빌 정도의 큰금액이였습니다...
    그는 8대의 부쉐를 바꾸며  연주하고있고
    지금 3대중에 1대를 팔고  2대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레타와 루비오도 가지고 있답니다...
      


  참 신기한것은 일본 기타리스트는 전부 부쉐를 가지고 있다는겁니다.
   미노루 2대,   마스이 1대,  오하기 1대,  
    가오리 1대,   신이치 1대,  마쯔나가 1대등등..
   물론 프레타도 한대씩 더 덤으로 갖고있더군요.....
   154대의 부쉐중에 일본에만 50대정도가 있다니....
    "부쉐기타의 수명은 300년이상"이라고 부쉐가 공언했답니다.
     기억해두셔요...

  참 가오리 남동생은 가오리보다 더 연주가 좋다는군요...
   이런 사실은 첨 알게 되었습니다.








4....네째날은     중심지 우메다지역  백화점과  신사이바시 먹거리를
       종일토록 휩쓸고 다녔고  오자기악기점을 방문하고 음반을 주고
      악기 구경하고     "도큐한즈"에서 공구들도 샀습니다.
     마쯔무라선생님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오꼬노미야끼와  녹차섞인 팥빙수아이스크림....
    
     마쯔무라선생님은   카피와  창조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는데
     카피는 카피일뿐이고 창조적인 작업이 진짜라고  강조하셨는데
     부쉐로 말하자면 4년간의 토레스를 카피하던시절
     유명연주인 누구도 그의 기타를 안샀다고 합니다.
    다시 산토스의 후계자 바로베로 에게 배우던 몇년간도
     기타를 만들었으나
    역시 누구도 유명연주자는 부쉐의 기타를 안샀다고 합니다.
   드디어 56년 부쉐가  자기만의  오리지널 기타를 만들었을때야
  비로써    라고야도 브림도 기타를 사기시작했다고 이야기 하시며
  유명기타의 카피는  절대로 우수한연주자가 찾는것이
   될수없다는말씀을 하시더군요....
   카피에 잔뼈가 굵은 저는 엄청 창피하더군요....
   예술은 절대 카피로  나올수 없으니까요....
  
   동경에는 8대의 토레스진품기타를 전시하고 있는데
   일반인은 오직 볼수만 있는데 ,
   직접 기타를 만져볼수있게 내년에  같이 가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일본에는 지금도 연주할수있는 토레스만 15대정도 있다는군요...
    아...거품나온다....



  참   최근  줄리언브림은 그가 소장했던 수많은 기타와 류트를 다팔았는데
  이유는 아들의 교통사고를 내서  인명피해가 나서
   너무 큰 돈이 필요했답니다.
  그래서 아끼는 세고비아의 하우저1세 한대만 남기고
  전부 옥션(경매)에 팔았다는군요... 이태리 기타리스트 그론도나가
  토레스를 보여주기위해
  직접 영국의 브림집을 방문했다가  확인한 사실입니다......
  


   몇일간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정리가 안되는데    나중에 또 글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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