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다 알면서도 지켜지지 않는 것들.

by gmland posted Jul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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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알면서도 지켜지지 않는 것들.

  사전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논쟁 (論爭) :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툼.

  논란 (論難) : 여럿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며 다툼.

  - 기타매니아 창구들끼리는 어떤 이해관계가 전혀 없으니까 논쟁이나 논란은 할 이유가 없습니다.

  토론 (討論) :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

  - 토론은 정보교환도 되고 모르던 것도 알게 해 주니까, 기타매니아에서도 장려되어야겠지요. 문제는 토론이 조금만 격해지면 주변에서 이를 논쟁이나 논란으로 보는 것이지요.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서 마주대하지 않고 대화하니까, 오해 때문에 얼마든지 격해질 수도 있습니다. 토론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이므로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별 탈 없습니다.

  비난 (非難) :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거나, 터무니없이 사실과 전혀 맞지 않게 헐뜯음.

  - 칭구를 비난하면 당연히 안 되지요. 이런 사람은 쫓아내야 합니다.

  평론 (評論) : 사물의 가치, 우열, 선악 따위를 평가하여 논함. 또는 그런 글.

  - 기타매니아는 동호회니까, 칭구들의 우열을 논하는 것은 동호회원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에 반하니까, 평론은 삼가는 것이 좋겠지요.

  비평 (批評) : 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따위를 분석하여 가치를 논함.

  비판 (批判) :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힘.

  - 비평과 비판이 없는 사회는 배울 것도 없고 죽은 사회가 되니까 비평, 비판은 장려되어야 하겠지요. 다만 서로의 엄격한 예의 준수와 자기 수양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또 비평을 할 때는 반드시 분석을 전제로 합니다. 열심히 분석하지 않은 비평과 비판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자기 내세우기밖엔 안 되겠지요. 이건 곤란할 것입니다.

  비판은, 분석하고 가치를 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평보다는 한 차원 아래인 개념으로 인식되므로, 가능한 한 토론을 통해서 하는 게 좋겠지요.

  다들 잘 아는 건데도, 왜 지켜지지 않을까요?

  gm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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