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광석씨...
늦게서야 김광석씨의 노래를 접했습니다.
이 분의 노래를 들으면, 때로는 차분한 우울함이...
때로는 희미한 미소가 생각이 난답니다.
이분은 기타는 스틸을 쓰셨지만, 목소리는
클래식기타의 음색을 닮아신 것 같아요.
조용한 울림속에 담긴 호소력이 크게 들려오는 것 같아요 ^^
제가 기타를 계속 친구로 삼아 나가고 싶어하는 이유 중에하나가
이 분처럼 평생 기타를 치면서 홀로 노래부르는 모습을
닮고 싶어서이기도 하답니다.
스트로크 반주처럼 꽉찬 반주가 아닌
차분하게 여기저기 여백을 메꾸고 또 비워내가는
아르페지오(?) 반주를 하면서
차분하게 가사를 흘려내는 뒷모습... ^^
정말 멋질 것 같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 멋지게 반주하면서 혼자 부를 수 있는 악보좀
주시면 안될까요 ^^ 코드 악보밖에 없는데 실력이 딸리는 지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