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님 기타로 시연회를 가지다.
어제 우연히 기타매니아 칭구 여섯이 재즈캐빈에 모였기에, 즉흥적으로 수님의 샤콘(하카란다모델)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연주 경력 3년 정도의 새내기 두 분이 먼저 연주했지요. 이 칭구들은 새내기답지 않게 기타를 잘 칩디다. 수님 기타 소리가 너무 좋답니다.
다음엔 연주 경력 15년의, 녹음에 전문적인 경험이 있는 칭구가 연주하였습니다. 이 칭구도 수님 기타소리에 홀딱 반했습니다.
그 다음엔 연주경력 25년의 고수가 연주하였습니다. 수님 기타가 작년하고도 판이하게 다르답니다. 이렇게 훌륭한 음향은 처음 들어본다고 하셨습니다. 깜짝 놀랍디다.
제가 질문했습니다. gmland가 기타이야기에 올린 글이 과장이라고 보십니까? “아닙니다. 실제 그러합니다.”라고 답하셨지요.
끝으로 프로 기타리스트 중량급 한 분이 연주하셨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다들 박수를 쳤습니다. 이 분은, “몇 년 전의 곽웅수님 작품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이것은 세계적 수준이다. 명기라고 알려져 있는 기타 중에는, 이 샤콘(하카란다)보다 못 한 것이 수두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는 모니터링만 하였습니다만, 전에 듣던 음향하고는 완전히 차이가 났습니다. 마치 외국 유명 연주인의 연주회장에서 듣는 듯한 음향이었습니다.
한 가지 공통된 바람은, 샤콘 현의 장력이 좀 세다, 12번 프렛에서의, 지판에서 현까지의 높이를 조금 낮추면 좋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한편, 마음 맞는 칭구들만이라도, 새내기 연주인들과 함께, 칭구음반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gm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