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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41.246.151) 조회 수 3903 댓글 3
흥미로운 제안이군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주시면,,,이를테면 악보로 표기된 곡이 있는지?

>  * 크로스 오버 작은 모임을, 하나 만들까요?
>
>  우리 기타매니아의 클래식 기타음악 하는 칭구들 중에서, 스틸 어쿠스틱 기타도 좋아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
>  우리가 흔히 클래식 기타라고 부르는 나일론 어쿠스틱이나, 또 흔히 통기타라고 부르는 스틸 어쿠스틱은, 사실은, 주법에 있어서는 완전히 똑 같은 것입니다. 다만, 음색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
>  두 종류의 기타가, 지금까지도, 그 주법이 구별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는 이유는, 첫째로는, 스트로크 주법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클래식 기타 계에서는, 나일론 스트링 어쿠스틱으로 스트로크 리듬 연주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
>  그러나 나일론 어쿠스틱이라는 악기의 원조는, 바로크 등의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스페인의 전통적 집시 음악이잖아요? 스페인, 남미는 지금도, 바로크 류의 음악보다는, 오히려 강한 스트로크 리듬이 종종 삽입된 무곡 위주로 연주하지요.
>
>  반면에 스틸 어쿠스틱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원래는 클래식 기타 독주 음악에 쓰이는, 복선 주법의 핑거링 주법으로 연주하던 것이고, 또 그래야 제 맛이 나는 악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계수 과정이 잘못되어, 피킹으로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하거나, 알페지오로 포크송 반주나 하는 정도의 기타로만 인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
>  그러나 이건, 크게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타악기와 베이스 악기가 있는 합주의 경우에는, 나일론이든, 스틸이든, 스트로크 리듬을 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리듬은 타악기와 베이스가 만들어 주지요. 이때는 스트로크 리듬은 잡음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닙니다. 다만 독주의 경우에는, 나일론이든, 스틸이든, 악곡의 중간에 스트로크가 혼합될 수가 있지요.
>
>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소위 통기타 가수라는 사람들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만한 실력이 없어서, 그냥 피크로 스토로크 리듬을 긁어대거나, 간단한 알페지오로 반주하는 정도였습니다.
>
>  스틸 어쿠스틱은 핑거링 주법이 정도입니다. 피킹 주법은 일렉기타에 쓰는 것이지요. 일렉기타는, 피크를 쓸 수 있도록, 현 간격이 몹시 좁고, 현이 지판에 거의 붙어있지요.
>
>  지금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소위 라이브 카페라는 곳을 가보면, 아직도 통기타 가수들이 스트로크만 긁어대고 있지요. 이건 기타 연주가 아니고, 좀 심하게 말한다면, 잡음일 뿐입니다. 화음을, 수직화음으로서 스트로크로 처리하든, 수평화음으로서 알페지오로 처리하든, 그건 4성부 합창의 선율이 진행하는 모습일 뿐이거든요. 각 성부의 진행은, 수평적으로 보면 각각이 선율을 이루고 있고, 어떤 beat, 박에서 수직적으로 모으면 화음의 개념인 것이거든요. 코드의 진행은 4성부의 선율이 진행하는 것과 같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론적인 화음 구성음이 일치한다 해서, 지판의 아무 데서나 코드를 짚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
>  미국, 유럽에서, Grass라 불리는 장르가, 바로 스틸 어쿠스틱 기타 독주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지요. 핑거링 복선 주법이 주로 쓰이고, 독주에서는 가끔 스페인 전통음악 풍의 스트로크 리듬, 수직화음이 가미되지요.
>
>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나일론이든, 스틸 어쿠스틱이든, 그 주법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나일론 어쿠스틱이 스페인 전통음악에서 유래하였고, 지금도 스페인, 남미 전통음악에 사용되는 것이 세계적 주류라는 것과, 스틸 어쿠스틱은, 역시 스틸이지만, 또 다른 악기인, 일렉트릭 스틸 기타와는, 그 주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안다면 말입니다.
>
>  뒤집어 말한다면, 클래식 기타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스틸 어쿠스틱을 쓰는 이유는, 단지, 어떤 장르의 음악은, 스틸 어쿠스틱의 음색이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일 뿐입니다.
>
>  우리 클래식 기타, 정확히 표현한다면, 나일론 스트링 기타를 주로 사용하여, 복선 핑거링 주법으로써, 클래식 음악을 하는 칭구들이, 스틸 어쿠스틱 작은 모임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그 주법의 진수를 한번 보여줄까요?
>
>  우리도 클래식 기타음악에서 닦은 실력으로, Grass 장르도 한번 해 봅시다. 클래식 기타하는 사람이 아니면, 스틸 어쿠스틱을 제대로 연주할 수 없어요. 이건 또, 클래식 음악 하는 기타매니아에, 스틸스트링 게시판이 있는 이유라고 봅니다.
>
>  gmland.
>
>
Comment '3'
  • gmland 2003.07.15 14:22 (*.77.10.207)
    악보 많이 있어요.
  • gmland 2003.07.15 14:34 (*.77.10.207)
    클래식 기타음악하는 칭구들끼리, 애호가 작은모임이 만들어지면, 악보 많이 올려드릴께여. 클래식 기타도 하면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법이 가능해지고,
  • gmland 2003.07.15 14:35 (*.77.10.207)
    음악적으로도, 음악 같은 Grass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정통을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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