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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소사의 연주에 대해 제 느낌을 올렸습니다만…
그 당시 글을 쓰기 직전, gmland님의 글을 읽다가 ‘고급 연주자’란 표현이 내심 좀 거슬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제 느낌은 올린 글 그대로이니 새삼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다시금 오모씨님과 gmland님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와 닿는 게 있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마음을 열고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그것은 이미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
제가 배워야 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당시 글을 쓰기 직전, gmland님의 글을 읽다가 ‘고급 연주자’란 표현이 내심 좀 거슬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제 느낌은 올린 글 그대로이니 새삼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다시금 오모씨님과 gmland님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와 닿는 게 있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마음을 열고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그것은 이미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
제가 배워야 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Comment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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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님의 후기는 느낀 그대로 쓴 것입니다. 새솔님의 클래식 기타음악의 관점에서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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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표현 방법에 대해서 지적하는 댓글에는, 저도 솔직히 공감을 느꼈습니다. 그건 좀 지나친 표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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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는 클래식 기타음악의 관점에서 보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파라과이의 민속음악 연주자로 보면, 시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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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이런 글까지 올리실 필요는 없는데 그러셨네요.. 저 또한 그 연주가 제 주관으론 훌륭한 클래식기타 연주는 아니었다곤 보나, 참 재밋고 느낄바가 많은 공연이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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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평은 필요한 것이지만, 자칫 비평으로 인해 정작 즐길건 못즐기는 우를 범할까봐 제가 좀 오버해서 소설을 쓴것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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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바나 표현하는바가 다 다르기에 '문화의 다양성'이라 말이 있는거겠죠..^^. 앞으로도 솔찍한 비평 부탁드립니다 새솔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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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점으로 보니, 오모씨님의 연주후기는 상당히 공감이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귀가아닌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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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사의 연주주법이 마치 파라과이 민속기타의 정통이었는데, 우리들이 그런 고급연주를 몰라본다는 관점에는 동의할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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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레는 파라과이 전통음악을 작곡한게 아닙니다. 적어도 망고레를 연주한다면 전통악기로 전통음악을 연주한건 아니죠. 기타적인 관점이 아니라 음악적인 관점으로 봤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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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가 들은게 파라과이 본토의 음악이었을까요? 그런, 어설픈 표현들이?? .. 그렇담 파라과이가 점점 싫어지려고 하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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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모씨님이 밑에 쓰신 후기를 다시금 읽어보고, 귀가아닌 마음으로 따뜻하게 그를 기억하려 합니다.. 음악이 아닌 감동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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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장군에 비유한 이야기.. 그렇게 생각해보니, 가슴찡한 뭔가가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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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레는 파라과이 사람입니다. 외국인이 해석한 파라과이 음악이, 소사가 해석한 것보다, 더 파라과이적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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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우리는 조선의 아리랑스럽지 않은, 외국인을 위한 아리랑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원래의 아리랑은,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운, 서양7음계적인 아리랑과는 크게 거리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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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타 로하스가 외국인을 위해서 해석한 망고레가, 과연 그가 작곡 시에 원했던 파라과이적인가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소사는 나름대로 망고레를 해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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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적으로, 유행에 길들여진 귀에다, 모든 연주자의 해석을 맞추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호, 불호의 문제일 뿐이지, 시대적 문제도, 기량의 문제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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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시각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런 말 하면 거슬리겠지만, 스페인이나 파라과이를 한번 가셔서, 현지에서 한번 느껴보십시오. 그 다음에 소사를 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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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망고레를 논하십시오. 파라과이 국민이 해석하는 망고레, 소사와, 조선인이 논하는 망고레, 소사를 비교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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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파라과이에서 살다오신듯이 말씀하시는군요. 과연 현지 파라과이 사람들이 다 그런식으로 연주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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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라과이적인 것이 음악에 있어서 무슨 그리 중요한 요인이 되는건지요? 망고레곡은 파라과이 전통음악하곤 거리가 멉니다. 우리나라 5음계와 비교하면 곤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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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파라과이풍의 리듬만 빌려왔을뿐, 구조 형식 화성 음계 악기 주법 모든것이 그나라에 국한된 전통음악이라고 하기엔 힘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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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레를 파라과이 사람인 그가 젤 잘 표현하면, 바하는 독일사람이 연주한 것만 찾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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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감동받은 베르타 로하스의 망고레는 그가 파라과이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소사처럼 파라과이적(?)이지 않아서 소사보다 별루여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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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가 전통악기에 전통음악을 들고 왔더라면, 어떤식으로 연주했건 호불호의 문제이겠지요. 아님, 잘 모르니깐 그러려니 했겠지요. 하지만 망고레는 그나라만의 음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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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야말로, 지역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음악의 보편성을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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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의 정신적인 영역까진 감히 뭐라 얘기할순 없어도 적어도 기량적인 면에서 전혀 통제않된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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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에 있어서 완숙하지 못한 모든 부분들까지도 '어려운 고급주법'이니, '정통파라과이적'이니 하면서, 본토에선 다 그런식으로 연주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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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삑싸리 엄청 내면서 무대뽀(?)로 달려드는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것이 파라과이적이다라고 주장하시는건 파라과이 음악가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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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라의 독특한 리듬, 분위기 이런걸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갈고닦아 보다 완성도있게 표현하는것도 못지않게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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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어느 특정 지역의 산물이 아닌 인간 보편의 언어입니다. 적어도 그가 전통악기가 아닌, 클래식기타를 들고 망고레를 무대에서 연주했다면 보편의 언어로 이야기 해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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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의 특색을 정확히 이해할순 없지만, 적어도 표현에 있어서의 형편없음을 구분못할정도로 무지하진않습니다. 모든것이 개성이고 호불호면 연습은 왜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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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삑사리 하나 잡아내려고 똑같은 부분을 수백번 수천번씩 반복하면서 고독한 성찰을 수행하고있는 연습실의 숭고한 땀방울들을 모독하지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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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연주한 음악이 '한국음악'이 아니었듯이 소사가 연주한 음악역시 '파라과이음악'이 아니었다고 감히 혼자서 단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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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궁금한거 하나.. 정말 트레몰로하면서 자꾸 다른줄 건드리는게 일부러 연주한 어려운 '고급기술'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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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나.. 제가 가르키고 있는 초등학생하나가 요즘 똑같은 주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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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있어야 되겠군요. 자칫 판이깨지겠어요. 새솔님의 본문은 지난일을 뒤돌아 보면서 잘 해보자는 의미의 글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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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파라과이적 음악 그리고 한국음악 , 한국적 음악이 서로 같은 의미 일까요? - 난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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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마세요~ 심판은요 무슨.. 애들 싸우나요.. 잠시 열변을 토하다 침이 좀 튀는 경우는 있어도, 절대로 개인 감정을 갖고 인신공격은 하지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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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초등학생 말씀은 좀... 즐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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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장에서 님들 모습을 몰라 인사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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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안좋았다" 보다 "이래서 좋았다" 라는 말을 많이 쓰고 싶습니다. 저도 별로였다는 글을 쓰긴 했지만 구지 논쟁을 할 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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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그러긴 하지만 어떤 결론을 위한 논쟁인지를 생각해보면 부질없구나 싶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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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를 보기 전인, 최근에, 어떤 연주인의 복선 트레몰로 주법을 본 적이 있어서, 나도 연습 중입니다. 매우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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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님은 실컷 인신공격 하고 나서는 오리발이신데... 어떻습니까? 스스로의 글에 대해서 도의적 책임을 질 수 있을 필명이나 실명을 전제로, 토론실에서 깊은 토론이나 논쟁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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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요? 아니, 이번에는 승부가 있는 논쟁으로 합시다. 그러면, 제가 파라과이 음악의 2갈래인, 정통 클래식 주법과 민속음악적 주법을 상세히 비교하고, 서로 다른 주법의 연주곡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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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기까지.. 긴 꼬리글은 리플로~~ㅋ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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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드리지요. 또, 매니아에는 스페인, 남미음악의 고수들도 많습니다. 이 칭구들도 참여할 것이구요. 슴어서 댓글이나 달지 마시고, 나와서 정식으로, 구체적인 자료로써 논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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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레의 악곡을 정통 클래식 기타주법으로 연주할 수도, 또 남미의 민속음악적 주법으로도 연주할 수 있는 것이며, 그건 연주자의 색깔일 뿐인 것인데, 그게 뭐가 이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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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대상까지 되야 합니까? 특히, 더구나 파라과이를 알리기 위한 친선음악회에서 말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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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비난은 전혀 다른 겁니다. 매니아의 이러한 무조건적인 시니컬한 분위기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다고 뉴욕의 비평 수준이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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