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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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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30.54) 조회 수 3519 댓글 1
  *** 저는, 남미의 기타음악에 관해서, 평소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기타는 원래 스페인이 원조잖아요. 기타는 스페인의 국악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근데 스페인 기타음악은, 제가 듣기에는, 세고비아가 개척한 클래식 기타음악과는, 많은 부분이 전문적인 관점에서는,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스페인 기타음악은, 연주 대상인 악곡에서부터, 연주 스타일이나, 주법 등이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우리가 평소에 연주하는 클래식 기타 곡과는, 특히 리듬 부분이나 화성진행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스페인 기타음악은 Pop 기타 주법과도 많이 근접해 있습니다.

  세고비아가 집대성한 클래식 기타음악은 대부분, 원래는 류트 곡, 바이올린 독주곡, 피아노곡 등을 기타에 맞게 편곡한 것인 반면, 스페인 기타음악은 스페인 원주민과 이민자들인 집시들의 민속음악, 기타음악 그 자체니까요.

  따지고 보면, 기타는 스페인 음악이 오리지널인데, 세고비아가 방향을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스페인 기타음악은, Nylon 기타를 쓴다는 점만 빼면, 사실 Pop이라 해도 별로 지나친 표현이 아니라고 보이며, - 스페인 내부에서는 당연히 Pop 음악이지만, - 세고비아는 오히려, 이를 떠나서, 바로크 클래식 등을 기타음악으로 바꿔서, 지금의 클래식기타의 주류로 만들어 놓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감이 있지요.

  남미는 포르투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관계로, 당연히 스페인 기타음악이 민속음악이 되어 버렸는데, 그들은 이걸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자기들 고유의 원주민 리듬과 선율적 요소를 가미하여 변형시켜 버려, 스페인 음악과는 또 다른 장르를 개척했다고 봅니다.

  남미 음악은 Pop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쳐, 한때는 빌보드를 석권하다시피 하였고, 지금도 그 위세는 당당합니다. 이런 음악사적 교류에 따른 장르의 형성은, 기타라는 악기가 클래식 음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Pop 음악에서, 황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타음악을 하는 칭구라면, 남미 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주회 날, 많은 기타매니아 칭구들을 그곳에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연주회 끝나면, 저랑 생맥주 한잔, 크 ~

  gmland.


>6월 22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종합예술학교 KNUA 홀에서 있는
>한국 파라과이 기타협회 발족기념연주회에 많이 참석하세요.  
>
>주로 망고레를 위시한 파라과이 민속음악과 한국작곡가의 곡으로 꾸며진 이번 기념 연주회는 무척 기대가 되어집니다.
>전석 무료이미로 기타 애호가라면 누구나 입장가능합니다.
>이날 회원가입도 받는다하니  망고레나 남미 기타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회비도 없답니다)
>
>이번에 내한 하여 연주하실 연주자는 Felipe Sosa 는 작년에 내한하여 망고레 음악을 들려주어 매니아들의 극찬을 받았던 베르타 로하스의 사부랍니다.
>아마 내년에도 베르타 로하스 내한 공연이 있을 예정이랍니다.
>
>공연 프로그램은 연주회소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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