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47.28.102) 조회 수 4263 댓글 0
^^

오늘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한국 기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연주회가 있었다.
무대 예술, 의상예술, 영상예술, 조명, 기타, 바이올린, 해금, 노래가 함꼐 어울어지는 따듯한 자리였다.

내일도 공연이 있기에 너무 많은 정보를 흘리지 않겠다.
총 300석자리중 약 290석 이상이 찬 호황의 연주회였다.
내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올걸로 예상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보았다.
웹상 홍보는 물론 홈페이지 서비스, 인터넷 티켓 예매...등...
앞으로 기타 연주자들이 시도해봐야 할 아주 다양함을 이번 연주회 한번에 실었던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공연이 단시 습작, 혹은 시도에 그친다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한 연주자들은 모두가 프로였다.

바이롤린은 두말 할 나위 없었고,
노래는 곡이 너무나 아름다와 당연히 좋았고,
해금..... 해금은 정말 조상이 선물한 21세기형 악기였다..
그 한맺힌 보칼리제... 안들어보면 후회? ^^
배장흠의 코윤바바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대로 였고,
다들 처음 시도라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프로는 무대에 세워봐야 아는법...
내일 공연이 더 기대된다...(오시라는 말씀^^)

수형 및, 기타 열분들... 낼 꼭 와 보세요...

전공을 하는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은
작품 자체를 , 연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분석하고 고뇌하는 맛으로 그 기쁨을 대신한다는것이다.

전에 이성우 성생님 공연이 있었을때
공연이 끝나고 선생님께 물으셨다..
"은석아 오늘 어땠냐?"

"좋았어요.. 아주...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 공연은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다.
무대가 기타 울림을 충분히 받쳐 주질 못했고,
함께한 플룻과의 밸런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현재 문하생들이 답을 할땐 이런 스타일로 한다.
"밸런스가...무대가.... 오늘 플룻이... 기타소리가 뻗는게... 1악장은......'
뭐 이런식으로.....

공연을 본다는건 먼저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차가운 이성으로 분석을 해 보는 것이다.

이 둘의 밸런스가 깨진다면 그건 올바른 공연 감상법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것은
나름대로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를 양보하고, 자신의 예술성을 조화롭게 펼친다는데 있다.

형식이야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최고의 연주를 위해 고뇌한다.
곡의 수준이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그 속에 자신의 모든것을 몰입 시킨다.
그의 내면의 소리를 훔쳐 듣는것이 공연의 묘미이다...

몇해전 럿셀의 공연이 끝났을때... 다들 뛰어나와서 흥분된 마음을 어쩔줄 몰라 흩뿌렸었다..
반면 왜란 쉘셔의 공연이 끝났을땐 다들 말이 었고 숙연했다.
그것은 그 공연의 성격이지 어는것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었는것이다.

은석의 짧은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내일 있을 공연은
참으로 아름다운 밤을 장식하는 샹드리제가 될 것이다.

이정도 썼는데 안와봐라...크크

오모씨...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7 04:37)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71600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84590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99371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92087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97978
17013 이성우,서윤일 공연안내를 클릭하니.. 1 길손 2001.07.24 4530
17012 이원지님 사진 4 file 2005.02.12 4508
17011 익명은 나쁘다? 16 딴따라 2003.05.12 3149
17010 인상주의 미술과 음악 ...헤미 쥬쎌메 1 file 콩쥐 2010.03.25 10378
17009 인생공부? 6 esteban 2009.12.23 4569
17008 일본,미국, 영국, 독일등 유럽에도.. 한국의lGuitar Mania같은 사이트가 ? esteban 2006.02.26 3639
17007 장기간 기타를 치면... 7 초지일관 2006.09.25 4446
17006 재일동포 기타리스트김용태. 2 2001.03.04 4458
17005 저먼 올드스프루스 판매 esteban 2006.12.04 3893
17004 전국 기타선생님 안내맵 어찌 만드나요? 3 2004.01.10 3100
17003 전에 있던 체조동영상 어디로 갔나요? 1 기타정복 2006.03.15 4799
17002 절대음감 좋은가 나쁜가? 35 seami 2008.06.09 8200
17001 정신나간 세종문화회관 17 이웃 2010.06.20 5826
17000 제 2회 Play ~ on the guitar 10 이성우 2006.02.04 4238
16999 제2회 다릿골 음악회를 마치고... 3 야매 2008.04.28 3421
16998 조대연&원승식 입장권 40매 20%할인 5 file 신인근 2009.11.25 5559
16997 조회수 상한가치신분.... 2 file 2010.08.29 7144
16996 존경받은 선생님 사진 14 file 콩쥐 2009.08.10 4783
16995 주간 한국 - 기타리스트 장대건님 기사 5 고정석 2009.03.19 5740
16994 중고음반 전문점 [먹통닷컴]입니다. 먹통 2005.08.06 4728
16993 지얼님의 "가을동화" 좀 찾아주셔요... 3 2003.04.29 2964
16992 채보해주실 능력있으신분 ㅜㅜ 2 file 앨리스 2006.07.24 6932
16991 천쯔교수학생3명이 <제12회빈 국제기타콩쿨>에서 입상 20 2007.09.11 6418
16990 청소년권장사이트에서 제외. 11 2009.02.25 4226
16989 청중들에게 사랑받는 변보경님 7 file 콩쥐 2009.06.03 6266
16988 컴 전문가 님들에게 질문 8 에스떼반 2010.09.20 6702
16987 컴 전문가 님들에게 질문 드립니다 ? 7 에스떼반 2011.06.23 6289
16986 컴 전문가 님들에게 질문-음악파일에 연결이 안되는 이유? 2 에스떼반 2010.10.04 7813
16985 크누아기타앙상블 정기순회연주회 서울프로그램 연주회 소식에 올려놨어여^^ 덜렁이 2002.07.12 3441
16984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충진 ‘바람이 가르쳐 준 노래’ 발매 18 file 유니버셜뮤직 2009.11.22 680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74 Next ›
/ 5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