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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47.28.102) 조회 수 4214 댓글 0
^^

오늘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한국 기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연주회가 있었다.
무대 예술, 의상예술, 영상예술, 조명, 기타, 바이올린, 해금, 노래가 함꼐 어울어지는 따듯한 자리였다.

내일도 공연이 있기에 너무 많은 정보를 흘리지 않겠다.
총 300석자리중 약 290석 이상이 찬 호황의 연주회였다.
내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올걸로 예상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보았다.
웹상 홍보는 물론 홈페이지 서비스, 인터넷 티켓 예매...등...
앞으로 기타 연주자들이 시도해봐야 할 아주 다양함을 이번 연주회 한번에 실었던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공연이 단시 습작, 혹은 시도에 그친다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한 연주자들은 모두가 프로였다.

바이롤린은 두말 할 나위 없었고,
노래는 곡이 너무나 아름다와 당연히 좋았고,
해금..... 해금은 정말 조상이 선물한 21세기형 악기였다..
그 한맺힌 보칼리제... 안들어보면 후회? ^^
배장흠의 코윤바바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대로 였고,
다들 처음 시도라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프로는 무대에 세워봐야 아는법...
내일 공연이 더 기대된다...(오시라는 말씀^^)

수형 및, 기타 열분들... 낼 꼭 와 보세요...

전공을 하는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은
작품 자체를 , 연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분석하고 고뇌하는 맛으로 그 기쁨을 대신한다는것이다.

전에 이성우 성생님 공연이 있었을때
공연이 끝나고 선생님께 물으셨다..
"은석아 오늘 어땠냐?"

"좋았어요.. 아주...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 공연은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다.
무대가 기타 울림을 충분히 받쳐 주질 못했고,
함께한 플룻과의 밸런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현재 문하생들이 답을 할땐 이런 스타일로 한다.
"밸런스가...무대가.... 오늘 플룻이... 기타소리가 뻗는게... 1악장은......'
뭐 이런식으로.....

공연을 본다는건 먼저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차가운 이성으로 분석을 해 보는 것이다.

이 둘의 밸런스가 깨진다면 그건 올바른 공연 감상법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것은
나름대로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를 양보하고, 자신의 예술성을 조화롭게 펼친다는데 있다.

형식이야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최고의 연주를 위해 고뇌한다.
곡의 수준이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그 속에 자신의 모든것을 몰입 시킨다.
그의 내면의 소리를 훔쳐 듣는것이 공연의 묘미이다...

몇해전 럿셀의 공연이 끝났을때... 다들 뛰어나와서 흥분된 마음을 어쩔줄 몰라 흩뿌렸었다..
반면 왜란 쉘셔의 공연이 끝났을땐 다들 말이 었고 숙연했다.
그것은 그 공연의 성격이지 어는것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었는것이다.

은석의 짧은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내일 있을 공연은
참으로 아름다운 밤을 장식하는 샹드리제가 될 것이다.

이정도 썼는데 안와봐라...크크

오모씨...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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