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28일)에 왕립 음악원 빅토리아홀 에서 학생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습니다
지휘자는 이정구님 이라고 이곳에서 지휘자로 활동하시는 분 이었구요
초청 지휘자로 오셔서 연주하셨습니다
연주곡은 지금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리아가 라는 작곡자 였던거 같은데
그리고 브람스 심포니2번 그리고 중요한건 두 곡 사이에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 과 꽃 구름 이 있었습니다
두 곡의 가곡은 성악공부중인 한국학생의 노래로 오케스트라 반주에 연주 했습니다
아!!! 어찌나 반갑고 즐겁던지 오케스트라도 동양의 노래를 잘 소화해 내서 연주도
좋았습니다 그리운 금강산은 짜식들 좀 애절 해야 하는디 너무 처절하게
연주 해서 마음만 심난하게 하더군요 ^^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좋은 곡들은 누가 연주해도 가사를 몰라도 감동이 잘 전달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구름 연주는 밝게만 생각 했는데 중간 부분에서 마이너 편곡이 되있어서
아주 다른 참 아름다운 색깔을 만드시더군요 이 곡이 이리 서정적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연주 3주전을 남기고 한국곡을 프로그램에 표함 시키시려 애쓰시는 지휘자의 모습과
악보를 직접 오리고 붙여서 파트보를 만드시는 정성을 보며 아!! 이렇게 한국음악을
알리려 노력하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연주는 성황리에 마치고 앵콜곡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다시 연주 했습니다
나도 연주회에 한국 곡 꼭 넣어야지…
비바 꼬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