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3.05.25 09:58
kbs에 잠깐 나온 장대건님의 연주를 보고
(*.69.12.106) 조회 수 3582 댓글 0
어제 밤
졸리운 눈을 부릅뜨고 장대건의 연주를 기다렸습니다.
12시 20분에 약속한 방송국에선 한시간이 넘도록 시사토론이 계속되고.....
늦게서야 방송이 되는데 그순간에 깜박 졸았나...
아차 하고 보니 낭랑한 기타소리
잠이 번쩍 깨어 두귀를 토끼처럼 바짝 세우고
두눈을 부릅떴지요.
아뿔사 타레가의 전주곡이 이미 끝나가고
월튼의 바가텔이 나오는 거였는데
정말 잠이 다 달아나더군요.
그 유려하고 낭창낭창하면서도 표정있는 연주
정확한 운지와 무리없는 움직임의 아름다움.
현대곡은 잠이온다고 누가 말했는지
이 난해한 곡이 눈과 귀를 완전히 사로 잡고 말았습니다.
오른손은 새끼손가락이 약간 벌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잡음이 없는 깔끔한 소리가 아름답게 울려나오는 모습이라니...
젊은 연주자의 자신있는 표현과 여유있는 프레이즈
그러면서도 기타의 정감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그 순간이
너무나 좋아서 이렇게 아마추어의 감상을 올려봅니다.
서울에 살면서 연주회에 가신 분들은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을 맛보았을까
상상해보면 지방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있는 내가
너무나 불쌍하게 느껴지는 군요.
소감 좀 많이 올려주시고
동영상도 보여주셔요.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나이가 들어서도 어젯밤처럼 흥분한 것이 근래
처음인 거 같아서 이렇게 그 기분을 전합니다.
근데 KBs에서는
장대건에 대한 소개도 인터뷰도 없이
두곡만 연주하는 모습을 전하고는
바로 탈리히 4중주단의 연주로 넘어가 버리데요.
얼마나 야속하던지......
탈리히의 베토벤 현사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더라니까요.
졸리운 눈을 부릅뜨고 장대건의 연주를 기다렸습니다.
12시 20분에 약속한 방송국에선 한시간이 넘도록 시사토론이 계속되고.....
늦게서야 방송이 되는데 그순간에 깜박 졸았나...
아차 하고 보니 낭랑한 기타소리
잠이 번쩍 깨어 두귀를 토끼처럼 바짝 세우고
두눈을 부릅떴지요.
아뿔사 타레가의 전주곡이 이미 끝나가고
월튼의 바가텔이 나오는 거였는데
정말 잠이 다 달아나더군요.
그 유려하고 낭창낭창하면서도 표정있는 연주
정확한 운지와 무리없는 움직임의 아름다움.
현대곡은 잠이온다고 누가 말했는지
이 난해한 곡이 눈과 귀를 완전히 사로 잡고 말았습니다.
오른손은 새끼손가락이 약간 벌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잡음이 없는 깔끔한 소리가 아름답게 울려나오는 모습이라니...
젊은 연주자의 자신있는 표현과 여유있는 프레이즈
그러면서도 기타의 정감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그 순간이
너무나 좋아서 이렇게 아마추어의 감상을 올려봅니다.
서울에 살면서 연주회에 가신 분들은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을 맛보았을까
상상해보면 지방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있는 내가
너무나 불쌍하게 느껴지는 군요.
소감 좀 많이 올려주시고
동영상도 보여주셔요.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나이가 들어서도 어젯밤처럼 흥분한 것이 근래
처음인 거 같아서 이렇게 그 기분을 전합니다.
근데 KBs에서는
장대건에 대한 소개도 인터뷰도 없이
두곡만 연주하는 모습을 전하고는
바로 탈리히 4중주단의 연주로 넘어가 버리데요.
얼마나 야속하던지......
탈리히의 베토벤 현사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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