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3.05.16 09:56
[re] 주의깊게 악보와 음반들을 비교해 보시면...
(*.58.59.72) 조회 수 4334 댓글 26
...리듬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지요?
국내에 흔히 유통되어 있는 Araujo라는 작곡가 명의의 악보는 전형적인 쇼로 리듬인데 많은 연주가들(레오 브라우어의 젊은 시절의 음반을 포함)의 음반을 들어보면 이와는 다른 리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Pernambuco(1883-1947), 혹은 귀마라에스라는 작곡가의 이름으로 나온 해외의 악보는 리코딩된 많은 연주자들의 연주리듬대로 표기되어 있으며, 유독 우리나라에 많이 퍼져있는(아마 김명표 선생님의 클래식 기타 소품집의 영향이 크지 않을런지) Araujo라는 작곡가 표기의 악보는 16분 음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김명표 선생님의 클래식 기타 소품집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작곡가 Araujo라는 사람의 간략한 소개까지 나와 있습니다만, 그 사람의 성(혹은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나와있지 않고 브라질 출신의 의사라는 정도만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Pixinguinha 등과 함께 브라질 쇼로음악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Pernambuco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종소리라는 곡도 이후 다른 쇼로 연주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편곡연주되었다는 점과 브라질 등 남미 쇼로음악들이 매우 느슨한 형태로 전수되고 구전되었다는 점에서 Araujo라는 사람의 흔적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단 현재 해외 기타계에서 이 유명한 종소리라는 쇼로는 Pernambuco에 기원을 정설로 삼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 공식 출판될 당시 이 Pernambuco의 이름이 아니라 Araujo라는 사람의, 또 리듬이 일부 Pernambuco의 것과는 다른 버전이 먼저 소개되고 보급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Pernambuco의 이름보다 Araujo라는 작곡가의 이름으로 이 작품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작곡자는 이견없이 확정된것 같군요.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열렸던 연주회에서
>'알아줘' 가 아니고 귀마라에스로 표기되었던 것은
>82년인가..3년의 기타협회 연주회에서 뿐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수많은 콩쿨, 연주회에서 어김없이 '알아줘' 의 곡으로 나왔던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정말 모르겠다고 했던 이유입니다.
>해답을 아시는 분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빨리 속시원한 답변을 해 주세요.
>그래야 또 뒤집어질 만한 3탄을 올리죠..^^
Comment '26'
-
부점 16분음표가 아니고..16-8-16의 형태인데, 8-16-8 로 원본엔 되어있다는 말씀이죠?
-
페페가 연주했듯이요...
-
네 말하자면 그런 형태입니다. 기존 국내 유통 악보의 리듬패턴과는 느낌이 확 다르지요.
-
재미있는 것은 국내 기존 악보가 오히려 삼바리듬이나 쇼로리듬에 가까운데, 실제 들어보면 원곡쪽이 더 활기차고 리듬감 있는 남미풍으로 들립니다.
-
음이 틀리는 곳이 단 한군데도 없고, 리듬패턴만 달라졌는데 Araujo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
전 귀에 익숙해서 그런지 원본은 맥이 빠진것처럼 느껴지던데요..^^
-
아마 귀에 익숙해서일 것입니다. Araujo의 작품이라 할 수는 없겠죠(제가 그 악보를 만든 것도 아니구요^^)
-
베네주엘라 무곡 3번도...리듬만 약간 틀린 똑같은 곡이 있잖아요.. 누가 베꼈는지는 알 수 없지만..--;
-
리듬을 글로 쓰자니 영;;...아랑님 언급대로 조금 수정을 했습니다^^
-
'zulqei'무곡을 말씀하시는거죠? 그건 그래도 내용이 상당부분 다르지요..
-
네 호세 퀘이로즈의 줄퀘이 왈츠와 베네주엘라 무곡은 엄청 다르지요...
-
근데 베네주엘라 무곡 3번도 참 놀랍게 분위기는 똑같고 부분부분 다른 곳이 많은 채보판이 존재합니다^^
-
이거..아빠들만 모여서...채팅하는 꼴이 되었네요..^^ 지우아빠님도 오랫만입니다..
-
베네줼라3번은 이름부터 헷갈립니다. 제목이 여러개죠?
-
그렇죠...나탈리아, 발스 크리올로 등.....
-
저도 아이디를 미압으로 줄일까요^^
-
지압님, 미니압바님~ 넘 올만이예요.. 잘 계시죠? ^^* 영서부님, 예진아빠님 오시면... 옛날 아빠族 다 모이겠당 ^^;
-
네...올만입니다^^ 아랑님의 퀴즈가 넘 재밌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
미니압바..방가...나중에 중국 피터팡처럼 한번 퀴즈내셔요...상품은 우덜이 만들고..
-
예진아빠꺼정 오면 정말 압빠분위기네... 그럼 **엄마분들은 어디계신거죠?
-
그나저나 너무 어려워서 도전하기가 싱딩히 어렵네요...
-
퀴즈는 아랑님이 만드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처리압반데요..ㅎㅎ...근데..미니압~바님...cnc는 언제쯤 복구 될 수있을까여...제 생각엔 회복되더라도 예전 모습을 찾긴 힘들 듯 합니다만..(죄송..궁금해서 몬..)
-
처리압바님...다음달 쯤에는 정상복구가 됩니다(포맷은 완전히 바뀔 예정)...기타코너 열리면 공시해 드릴께요^^
-
오옷...담달?....신난닷....^^
-
앗!!!...미니압바님....감~사~~...처리중인 모양이군요...^_^.....담달부턴 살 맛 날 듯....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