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주의깊게 악보와 음반들을 비교해 보시면...

by 미니압바 posted May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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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지요?
국내에 흔히 유통되어 있는 Araujo라는 작곡가 명의의 악보는 전형적인 쇼로 리듬인데 많은 연주가들(레오 브라우어의 젊은 시절의 음반을 포함)의 음반을 들어보면 이와는 다른 리듬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Pernambuco(1883-1947), 혹은 귀마라에스라는 작곡가의 이름으로 나온 해외의 악보는 리코딩된 많은 연주자들의 연주리듬대로 표기되어 있으며, 유독 우리나라에 많이 퍼져있는(아마 김명표 선생님의 클래식 기타 소품집의 영향이 크지 않을런지) Araujo라는 작곡가 표기의 악보는 16분 음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김명표 선생님의 클래식 기타 소품집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작곡가 Araujo라는 사람의 간략한 소개까지 나와 있습니다만, 그 사람의 성(혹은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나와있지 않고 브라질 출신의 의사라는 정도만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Pixinguinha 등과 함께 브라질 쇼로음악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Pernambuco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 종소리라는 곡도 이후 다른 쇼로 연주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편곡연주되었다는 점과 브라질 등 남미 쇼로음악들이 매우 느슨한 형태로 전수되고 구전되었다는 점에서 Araujo라는 사람의 흔적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단 현재 해외 기타계에서 이 유명한 종소리라는 쇼로는 Pernambuco에 기원을 정설로 삼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 공식 출판될 당시 이 Pernambuco의 이름이 아니라 Araujo라는 사람의, 또 리듬이 일부 Pernambuco의 것과는 다른 버전이 먼저 소개되고 보급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Pernambuco의 이름보다 Araujo라는 작곡가의 이름으로 이 작품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작곡자는 이견없이 확정된것 같군요.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열렸던 연주회에서
>'알아줘' 가 아니고 귀마라에스로 표기되었던 것은
>82년인가..3년의 기타협회 연주회에서 뿐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수많은 콩쿨, 연주회에서 어김없이 '알아줘' 의 곡으로 나왔던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정말 모르겠다고 했던 이유입니다.
>해답을 아시는 분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빨리 속시원한 답변을 해 주세요.
>그래야 또 뒤집어질 만한 3탄을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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