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왔을때는
고등부가 저 혼자밖에 없어서
황당하기까지 했었는데..
즐겁게 연주하고..
집에 들어오니까
평소생활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후기를 적는군요.
초등학생들이 무지 뛰어난 내공으로 연주를 하더군요..
뛰어난 학생들이 많아서
참 기뻤기도 했고
불안하기까지도 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연습하는 중학생들 보고
기가 죽어버렸습니다..
고등부때는
제가 나가서
bwv998 푸가-알레그로를 연주하였습니다.
라파레님의 응원에 힘입어(?) 무대에 나갔습니다.
제가 매우 긴장하면서 떨리는 손으로 치고..
실수도 많이 해서..
상도 못받을까 생각했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제 후배들이 저를 칭찬하고
아랑님, 그 옆에 계셨던 분들이랑 이야기를 하고
몇분후에 연주회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장 감명 깊은 연주는..
이미솔양의 연주였습니다..
정말 잘쳤습니다..
절대평가로 심사해서 저에게 상을 주기로 하였답니다..
시상식에서 제가 1등을 하였더군요..
예상하지 못한 1등이었습니다..
콩쿨이 끝나고..
더욱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p.s 기도해주신 우리 가족에게,
응원해주신 중등부 학생, 라파레님
저를 칭찬해주신 분들에게
축복이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