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지금은 볼 수 없게된 이번 사태의 원인인 글들에서는 그 본문 뿐 아니라 밑에 달린 댓글들에서도 여러분들의 감정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이제 그 글이 지워지고 이틀정도 지나면서 당사자분들은 물론 댓글다신 분들, 지켜보시던 분들의 마음이 많이 차분해지고 잠시 뒤도 돌아보실 수 있는 여유가 생긴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들 약간은 시야를 목표물에서 멀리 띄어서 거시적인 안목으로 글들을 읽어나가고 올리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라온 글들을 읽는데도 별 거부감이나 껄끄러움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지금시점에서는 그 원인이 진정 뭐였는지 한번 차근차근 되집어볼 시점이 아닐른지요?
그 원인과 진행상의 이견들을 그냥 묻혀두고 계속 이어나가기엔 그 일이 워낙 이 메니아싸이트에서 커다란 사건이었기에 어떤 면으로는 종지부를 찍고 넘어서서 새로운 메니아싸이트로 다시 생기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물론 이 지겨웠던 일들을 계속 질질 끌면서 언급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맘고생 하셨던 분들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기 오시는 분들의 어떠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마무리를 지어야 나중에 혹시 있을 앙금이 얼음 녹듯이 사라지지 않겠나 하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딴따라이시면 전 환쟁이가 되는거죠.^^
그림그리시는 분들에겐 환쟁이란 말이 그다지 나쁘게 인식되진 않는거 같습니다.(제 주위를 보면 말이지요)
환쟁이란 말은 기본적으로는 그림그리는 사람을 아주 멸시하는 표현이죠. 딴따라역시도..
그런 의식은 조선시대에 손으로 뭔가 일을 하는 장인들을 업신 여기면서 형성된 사회풍토라고 봅니다.(그러면서 한편으론 감탄을 금치 못하는..)
그런 풍토는 아직도 계속 이어져서 그림을 한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먹고 살기에 돈이 풍족한 사람이나 하는거라거나 정신이 빠저서 나중에 엄청 고생하며 산다는 인식이 박혀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엄청 고생해봐야 겨우 성공할까 말까라는 얘기들이죠.
(사실 그 말이 맞는거 갔습니다..-_-;;)
그러나 할사람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명예욕 때문에 한다느니, 자기만족이니 하면서 비아냥거리기 일쑤이기도 합니다.
이런 예술분야에서 평생 일을 해나간다는 것은 정말이지 보통 힘든것이 아닐것입니다. 아주 소수의 특별한 캐이스가 아닌한은 죽을때까지일지 모를 무명의 세월과 주위의 질시와 무관심을 견뎌야 하니까요.
그렇습니다. 이길은 비록 프로건 아마추어이건 분명 남들의 몰이해의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이 해야한다고 하는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결국은 최후가 비참할지라도 그 끝에 남는것이 무엇인지 몰라도 해나갈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무슨말인지 좀 꼬입니다만..-_-;;)
딴따라, 환쟁이 이사람들은 돈을 받고 일을 해주는 사람이지요. 자고로 돈을 받은 만큼 일을 해주는 사람 프로페셔널입니다.
미술쪽에서는 가끔 농담의 대상이기도 한 삼각지의 이발소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분들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아주 자존심이 센 사람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자기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하지요.
실재로 그분들 중에는 아주 기술적으로 탁월한 그림들도 볼 수 있지요. 이런 얘기 하면 예술이 기술이 다냐! 라는 말도 하시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돈을 받고 작품을 주는 경우 어느정도의 기술적인 완성도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죠.
미술계에선 이미 오래전에 이발소그림(곧 키치)와 소위 고급미술과의 접목과 어느쪽이 더 진정한 다수를 위한 예술아냐에 대한 여러 의견들등 많은 실험들이 행해져 오고 있고, 그 덕분인지 그런 길거리에서 파는 작식용그림이나 조각들과 미술관에서나 불 수 있는 고급미술들과의 차이가 젊은층일수록 많이 희석되고 혼합되어져서 어떤것이 진정으로 예술적이냐라는 편견들이 많이 없어지는 것도 같습니다.
여기에서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전에 말했듯이 다름이라는 것이 어느 작품을 볼 때에 최소한으로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하지 않을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 작품들을 비교 할 때에 그 작품들을 수직적인 차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평적인 차이로 서로 다름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나름대로의) 완성도를 갖추어야 한다는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참 많이 썼네요....그러다보니 처음에 제가 뭘 의도하고 글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많이 꼬이는 듯합니다만, 여기까지가 제 한계이기에 그냥 올립니다.-_-;;
다들 약간은 시야를 목표물에서 멀리 띄어서 거시적인 안목으로 글들을 읽어나가고 올리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라온 글들을 읽는데도 별 거부감이나 껄끄러움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지금시점에서는 그 원인이 진정 뭐였는지 한번 차근차근 되집어볼 시점이 아닐른지요?
그 원인과 진행상의 이견들을 그냥 묻혀두고 계속 이어나가기엔 그 일이 워낙 이 메니아싸이트에서 커다란 사건이었기에 어떤 면으로는 종지부를 찍고 넘어서서 새로운 메니아싸이트로 다시 생기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물론 이 지겨웠던 일들을 계속 질질 끌면서 언급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맘고생 하셨던 분들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기 오시는 분들의 어떠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마무리를 지어야 나중에 혹시 있을 앙금이 얼음 녹듯이 사라지지 않겠나 하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딴따라이시면 전 환쟁이가 되는거죠.^^
그림그리시는 분들에겐 환쟁이란 말이 그다지 나쁘게 인식되진 않는거 같습니다.(제 주위를 보면 말이지요)
환쟁이란 말은 기본적으로는 그림그리는 사람을 아주 멸시하는 표현이죠. 딴따라역시도..
그런 의식은 조선시대에 손으로 뭔가 일을 하는 장인들을 업신 여기면서 형성된 사회풍토라고 봅니다.(그러면서 한편으론 감탄을 금치 못하는..)
그런 풍토는 아직도 계속 이어져서 그림을 한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먹고 살기에 돈이 풍족한 사람이나 하는거라거나 정신이 빠저서 나중에 엄청 고생하며 산다는 인식이 박혀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엄청 고생해봐야 겨우 성공할까 말까라는 얘기들이죠.
(사실 그 말이 맞는거 갔습니다..-_-;;)
그러나 할사람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명예욕 때문에 한다느니, 자기만족이니 하면서 비아냥거리기 일쑤이기도 합니다.
이런 예술분야에서 평생 일을 해나간다는 것은 정말이지 보통 힘든것이 아닐것입니다. 아주 소수의 특별한 캐이스가 아닌한은 죽을때까지일지 모를 무명의 세월과 주위의 질시와 무관심을 견뎌야 하니까요.
그렇습니다. 이길은 비록 프로건 아마추어이건 분명 남들의 몰이해의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이 해야한다고 하는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결국은 최후가 비참할지라도 그 끝에 남는것이 무엇인지 몰라도 해나갈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무슨말인지 좀 꼬입니다만..-_-;;)
딴따라, 환쟁이 이사람들은 돈을 받고 일을 해주는 사람이지요. 자고로 돈을 받은 만큼 일을 해주는 사람 프로페셔널입니다.
미술쪽에서는 가끔 농담의 대상이기도 한 삼각지의 이발소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분들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아주 자존심이 센 사람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자기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하지요.
실재로 그분들 중에는 아주 기술적으로 탁월한 그림들도 볼 수 있지요. 이런 얘기 하면 예술이 기술이 다냐! 라는 말도 하시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돈을 받고 작품을 주는 경우 어느정도의 기술적인 완성도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죠.
미술계에선 이미 오래전에 이발소그림(곧 키치)와 소위 고급미술과의 접목과 어느쪽이 더 진정한 다수를 위한 예술아냐에 대한 여러 의견들등 많은 실험들이 행해져 오고 있고, 그 덕분인지 그런 길거리에서 파는 작식용그림이나 조각들과 미술관에서나 불 수 있는 고급미술들과의 차이가 젊은층일수록 많이 희석되고 혼합되어져서 어떤것이 진정으로 예술적이냐라는 편견들이 많이 없어지는 것도 같습니다.
여기에서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전에 말했듯이 다름이라는 것이 어느 작품을 볼 때에 최소한으로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하지 않을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 작품들을 비교 할 때에 그 작품들을 수직적인 차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수평적인 차이로 서로 다름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나름대로의) 완성도를 갖추어야 한다는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참 많이 썼네요....그러다보니 처음에 제가 뭘 의도하고 글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많이 꼬이는 듯합니다만, 여기까지가 제 한계이기에 그냥 올립니다.-_-;;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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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있는디요. 원인 글들이요. 중간부터 보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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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분들의 글은 다 지워졌는걸요. 뭐 그글이 중요한건 아니고 그사건의 여파가 커서 아직까지 그에 따른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요즘 글들은 많이 그 양상이 넉넉하게 느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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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도 안올리다가 갑자기 끼어든거 같긴한데 이런일이 저와 그렇게 무관하진 않아보이거든요. 비록 분야는 틀리지만 그림쪽에서도 항상 있는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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