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제 홈에 방문해주신 수님, 저녁하늘님, 랜드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졸작 한 편 들고 인사 올립니다. ^^
그리고, 기타매니아 가족분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보리밭
봄이 왔다 해도,
어메야 흰 적삼 곱게 삭힌 시간들 사이로
오늘은 하룻밤 사무치게 나서고 싶다
눈물겨운 歷史를 거슬러 올라
오직 탯줄의 힘으로 뿌리 내린
푸르디푸른 그 길로
한 줌 피땀마저 죄인 냥
휘파람새 온종일 봄날의 순결을 노래하느니
이랑마다 귀한 생명 자라나
저마다 맑은 이슬로 반짝이는 땅 위에
이 아침, 우리도
새로운 세상으로 떠오르고 싶다.
2003.3
죄 없이 죽어간 어린 영혼들에게...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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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구름쥐님이 마실 오셨네여. 방갑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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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가 전쟁의 역사 아닙니까. 체념해야지. 먼 방법이 있겠어요. 명복이나 빌어 줄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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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여기만 오면 왜 이렇게 기가 죽고 쑥스러운 걸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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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솔개님시랑 많이 비슷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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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님 제자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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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반전시위해서 파병안 국회 통과 오늘로 연기되었죠. 사람들이 자랑스럽고 거기 참석하지 못한 제가 부끄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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