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41.37.82) 조회 수 3426 댓글 3

너무 기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별로 생각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 단순한 답변밖에 드릴수 없걸랑요.

기타연습에 스케일이 왜 필요한가....모두 필요한 줄 알면서 왜 필요한지
물어볼때는 이런 저런 고상한 이유를 갖다 붙이시지만...
저는 "별 생각 없이" 스케일을 연습합니다.

스케일 연습을 하면 1) 굳어진 손이 이완되고 연습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2) 자주 연습하면 운동 궤적이 근육에 기억되어...연주가 편해집니다.
3) 현의 위치에 대한 감각이 좋아지고..
4) 다양한 음색과 각도로 연습하면 음을 컨트롤 하는 능력이 늘어납니다.
5) 익숙해지면 빠르고 큰 음량의 연주가 가능해집니다(물론 방법에 따라).

처음 주지시켜드렸다시피 별 알맹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스케일 연습의 목적이 아닌 "아르페지오"연습의 목적을 읊으라고 해도
위와 별 차이가 안나는 내용들이겠죠?
스케일은 스케일(scale)일 뿐입니다. 그냥 음계라는 말이죠.
도레미파솔라시도 연주하는 것도 스케일이고 도도#레레#미파파#솔..
이렇게 반음계로 연주하는 것도 스케일이죠. 도-미-솔-도 이렇게 연주하는
것도....스케일입니다. (알페지오가 아니냐구요? 알페지오는 연속되는 음이
함께 울릴때 알페지오라고 하죠. 단음으로 연결된 도-미-솔-도는 스케일이지
알페지오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스케일 연습은은 - 멜로디- 를 연주하기 위한 예비 연습일
뿐입니다. 아름답고 명료한 음색으로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듯이
빠르고 큰 멜로디도 연주할 수 있어야 마땅한일이니 오토바이 달리는 속도로
스케일 연습하는 사람들을 혐오스런 눈으로 보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예전 예페스의 스승이 그랬다죠? 기타는 피아노만큼 빠른 연주가 어렵다고
하니깐....그런 쓸모없는 악기를 왜 배우냐고 했다고...)

머..생각이 단순한 사람이라 복잡한 글 쓸려니 어렵지만...정리하자면:

스케일 연습을 권투선수의 줄넘기 연습에 비유한 것은 권투선수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자체로는 아무 쓸모 없이 보일지라도-거기에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의 연습이라도 - 실전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온갖 기교를 섞거나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면...또 그런거구요..
나름대로의 연습방법과 그 효과도 있을 수 있는거죠.

스케일 연습 자체에 심각한 철학적 의미나 목적을 둘 필요는 없을겁니다.
머....줄넘기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된다면... 스케일도 그럴 수 있겠지만...

Comment '3'
  • 음.... 2002.10.24 09:29 (*.221.47.35)
    모두모두 옳으신 말씀... 그리고, 스케일 연습은 시창청음에도 큰 도움이 되던데요...
  • 정성민 2002.10.26 12:09 (*.190.69.7)
    빠른 멜로디를 아름답고 풍부하게 낼수 있는 사람...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혐오스럽긴요 존경스럽게 봐야죠~스케일 연습에 대한 비유는 정말 권투선수와 줄넘기의 상관관계가
  • 정성민 2002.10.26 12:11 (*.190.69.7)
    가장 적절한 비유일 듯 하구요~ 정말이지 지우압바님 말씀 다 맞는 말씀이에여^^; 특히 먼저 언급하신 5가지의 이유는 공감할수밖에 없네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149812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173566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4 뮤직토피아 2020.03.09 181618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162566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186675
14769 수우미양가 (내 글 아님!!!) 3 xylitol 2002.10.16 3287
14768 단풍 구경을 다녀왔숨다~ 5 JS 2002.10.17 4012
14767 위의 게시글 쓴 사람입니다~ 6 JS 2002.10.17 3399
14766 . 10 asdiz 2002.10.17 3626
14765 우리나라, 클래식 기타의 발전을 방해하는 것 하나~ 8 JS 2002.10.17 3638
14764 저 결혼 합니다...^^ 23 file pepe 2002.10.17 3530
14763 물어볼게 있어요 4 choops 2002.10.17 4068
14762 축하해주셔요......드뎌 잔수님이 작곡하셨어요. 1 2002.10.17 3623
14761 무슨나무인지? 2 금이 2002.10.17 3422
14760 사진게시판에 왜 기타 제작가는 한 분도 없쥐? 1 = 2002.10.17 3470
14759 직장생활의 비애...^^;; 4 file 아랑 2002.10.17 4069
14758 내일 이원지연주회장에서 뵈여~ 그리고 티켓두장필요하신분 메일 주세여. 2002.10.18 3258
14757 콩쿨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감사합니다. 한기협 2002.10.18 4138
14756 [re] 바하, 바하, 바하..... "시내루"는 이제 그만 12 아랑 2002.10.19 3568
14755 답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하지만 불필요한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지웁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내용없습니다) 8 asdiz 2002.10.19 3722
14754 그라모폰 잡지 대따 좋아여....부록으로 음반도 들어있어요. 2 2002.10.19 5432
14753 즐거운 이원지독주회 후기. 20 2002.10.19 3910
14752 사랑은 언제나 목말러(펌) 4 myrain 2002.10.19 3415
14751 목적과 동기, 방법과 성과 지우압바 2002.10.28 3513
14750 . asdiz 2002.10.27 3946
» 심각한 답변은 아닙니다. 3 지우압바 2002.10.23 3426
14748 스케일, 스케일, 스케일.... 31 asdiz 2002.10.20 3650
14747 안녕하세요^^ ㄱㅕㅇㅣ 2002.10.21 3498
14746 아.. 통기타가 갑자기 배우고 시퍼요~ 3 초보.. 2002.10.21 3117
14745 고의석님의 아랑페즈 협주곡 후기 2 새솔 2002.10.21 3620
14744 랑이님에 대한 명상. 5 2002.10.21 3171
14743 [re] 혹시 govi라고 아시나요.? 1 랑이 2002.10.21 3476
14742 혹시 govi라고 아시나요.? 컨추리 2002.10.21 3855
14741 asdiz 님께. 5 아랑 2002.10.22 3503
14740 쌀쌀하지만 따스한 오후 6 아마 2002.10.22 3229
Board Pagination ‹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579 Next ›
/ 57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