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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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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64.55.102) 조회 수 3717 댓글 32

여기 자유 게시판 맞죠? 그럼 아무 글이나 자유롭게 쓰는 것 맞죠?

쉐리에 뿅가고 쉐리에 취해서 ... 취중에 글을 올립니다. 영화 "쉬리"가 아니라 "쉐리"입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이 아니라 ... 술의 종류 Sherry입니다. 스페인 헤레즈 (Jerez) 지방에서 나오는 조금 도수가 높은 포도주입니다. 맛과 향이 기가 막힙니다. 정말 스페인 사람들은 ... 좋은 문화 유산을 많이 가지고 있군요 -- 기타, 그리고 쉐리.

저희 학교 교수님 중 스페인 사람이 하나 있는데 ... 미국에서 원래 스페인 계통 사람들은 가난한 소수 민족에 들어가서 ... 늘 Equal Opportunity나 사회보장제도의 대상이 되죠.

저희 학교에서 오래 전 교수 채용을 하는데 ... 이 스페인 교수님이 지원을 했고 ... 그래서 가난한 소수 민족 우대 차원에서 이 분을 뽑았답니다. 뽑아 놓고 나중에 알고 보니 ... 스페인에서 가장 막강한 최고 귀족 가문의 자제였다는군요. (황당~).

피카소/마네의 그림 원본이 걸려있는 이 분 집에 놀러 갔다가 ... 처음 맛 본 70 년 묵은 쉐리 ... 거기에 뿅가서 ... 요즘은 틈만 나면 20 불 짜리 싸구려 쉐리를 사다 마십니다. 비록 70 년 묵은 쉐리하고는 격이 틀리지만 ... 정말 이렇게 맛있는 술도 만나기 힘들죠~.

혹 ... 이 글 읽어 보신 분 중 ... 미국에 사시는 분은 다음에 Liquor Store 가셨을 때 ... 꼭 Sherry를 사서 맛 보세요. 반드시 스페인 헤레즈 지방 것이어야 한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 다음에 애인이랑 칵테일바 가시면 ... (조금 아는 척 하면서) ... "스페인 헤레즈 지방에서 나온 쉐리를 한 잔" 달라고 말씀해 보세요. 맛과 향은 ... 제가 보증합니다.

금요일 오후 ... 연구실 문 잠궈 놓고 쉐리 마시는 JS.
Comment '32'
  • 잔수 2002.10.12 05:02 (*.79.194.59)
    헉. 마네 보고잡다. 헉. 헉. 보고잡다. JS님 어느지방에 사시나요.
  • 아랑 2002.10.12 08:36 (*.219.75.71)
    하이바라의 원래 코드명이 '쉐리'였죠? 저도 취중에...헛소리..
  • 2002.10.12 09:32 (*.80.24.2)
    헤레즈지방의 쉐리 ...외었어요..이따가 종로 와인하우스에 가는데 꼭 사야지..
  • 간절한 2002.10.12 10:48 (*.178.214.168)
    쉐리...달죠...향도 좋고 색도 이쁘고...쩝...금주 한달이 넘었는뎅...띠...쉐리로 목욕 하고팡
  • = 2002.10.12 11:10 (*.72.75.61)
    우리나라에 쉐리는 아직 수입된 것이 없어요. Tio Pepe 라는 상표로 유명한 헤레스 곤살레스 바이스의 포도주는 몇가지 수입되는것 같던데...
  • = 2002.10.12 11:12 (*.72.75.61)
    http://www.gonzalezbyass.es 홈페이지 보시면 참고가 되실 듯. 헤레스의 Domeq 과 함께 최고의 양조장(bodega)입니다.
  • = 2002.10.12 11:19 (*.72.75.61)
    곤살레스 바이스 쉐리는 드라이(강하지요 : seco)로 Tio Pepe 가 있고, 중간정도 세기의 Alfonso, 부드럽고 단맛(dulce)의 Solera 가 있어요.
  • = 2002.10.12 11:21 (*.72.75.61)
    저는 역시 Solera가 최고로 맛있더라구요. 작년에 그 공장 견학을 했었는데, 쌓아 놓은 술통 중에 Paco de Lucia 싸인된 것도 봤어요.
  • = 2002.10.12 11:25 (*.72.75.61)
    왜, 포도주 잔에 사다리 걸쳐놓고 서생원 모시는 사진 보셨나요? 안주로 치즈도 옆에 놓아둔 것을 보고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정말 sherry 가 그립습니다. ^^;
  • = 2002.10.12 11:26 (*.72.75.61)
    얼마나 그리웠으면 한국에 있는 그 회사 수입 대리점인 Jung's trading에 연락도 해 보았을까요. 서울에서 Solera 를 맛 볼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 간절한 2002.10.12 12:45 (*.178.214.168)
    제가 먹었던 게 솔레라였군요...무지 달던데...근데 넘 약해요...술은 어쨌든 좀 취하는 맛이 있어야 본전 생각이 안난다는 무식한 발상에서...
  • 간절한 2002.10.12 12:46 (*.178.214.168)
    으~...날도 쌀쌀해지기 시작했고...이럴땐 뭐니뭐니해도 불맛 확실하게 보여준 삼선짬뽕국물에 이과두주!!!
  • 2002.10.13 00:01 (*.80.24.106)
    나무와 와인포도주가게에 전화했더니 없다는군요..쉐리...
  • 낭인 2002.10.13 01:16 (*.110.20.173)
    간절한님에 말씀에 동의 합니당!!ㅋㅋ 얍빠리..술은 취하는 맛이 있어야..벌써 취하네요..애기만 해도..삼선짬뽕과..고량주..한잔후..기타음악과..계절이 계절인 만큼..jazz 도
  • 으랏차차 2002.10.13 01:31 (*.105.138.19)
    기타매냐엔 술매냐분들도 많으신듯... ^^
  • JS 2002.10.13 01:33 (*.64.55.102)
    술 다 깨고 들어와 보니 리플이 엄청 달렸네요~. 감사. 근데 =님은 진짜 박학다식하시네요. 저는 쉐리에 대해 이번에 첨 알고 빠졌는데 ... 좋은 정보 감사. =님의 리플을 보고
  • JS 2002.10.13 01:35 (*.64.55.102)
    제 연구실에 있는 쉐리 병을 보니 ... 허걱 Solera라고 쓰여져 있네요. 이게 그 스페인 교수님 집에 다녀와서 두 번째 산 쉐리인데 ... 지난 번 것은 드라이한 것이었거든요
  • JS 2002.10.13 01:37 (*.64.55.102)
    아무래도 저는 스위트 보다는 드라이 채질 같아요. 암튼 이곳 보스턴에서 리커 스토어에 가보니 쉐리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종류 별로 다 맛 보고 ... 맛있는 놈으로 골라서 이번
  • JS 2002.10.13 01:38 (*.64.55.102)
    에 귀국할 때 가지고 갈 거에요. 수님은 제가 특별히 저희 집에 초대해서 쉐리 대접해 드리죠. 그 대신 수님 기타 쳐 볼 영광스런 기회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질문 하나 ...
  • JS 2002.10.13 01:40 (*.64.55.102)
    포르투칼에서 나온 쉐리와 비슷한 술이 포트라고 하던데 ... 포트도 맛있나요? 리커 스토어 가보면 포트랑 쉐리를 같은 진열장에 넣어 놓고 파는데 ... 제가 가난한 유학생 신분이다
  • JS 2002.10.13 01:41 (*.64.55.102)
    보니 ... 맛있다는 확실함이 있어야 사 먹을 수 있걸랑요. 괜히 이것저것 실험해 볼 처지가 아니라서 ...... . 암튼 감사.
  • 2002.10.13 16:58 (*.80.24.78)
    허거걱...js님 귀국하셔요? 와...정말 쉐리 맛보게해주실거예요?
  • 2002.10.13 20:45 (*.80.14.154)
    js님이 누구신가 했더니 칭구음악듣기에 야마하로 연주하신분이시구나..아항...
  • = 2002.10.14 10:23 (*.72.65.203)
    취하기에는 쐬주가 최고! 맛은 Solera 가 최고! 쉐리랑 비슷하다는 뽀르뚜(Portu)는 포루투갈의 술이지요. 파두(Fado) 한곡과 함께 마시면 좋을듯...
  • = 2002.10.14 10:26 (*.72.65.203)
    저는 리스본 파두처럼 애절한 것 보다는 북쪽 꼬임브라 쪽 대학생 헝아들의 깊은 맛을 좋아합니다.
  • = 2002.10.14 10:28 (*.72.65.203)
    Sherry를 마실 때는 그저 Jerez 음악인 Bulerias를 들으며 그 깊은 밤 축제의 분위기를 떠올려야 할것이예요~ 으... 또 아는 척만 했당.
  • 2002.10.14 13:42 (*.80.33.30)
    =님은 스페인과 유럽에서 맛난포도주 많이 드셔보았나 보아여. 궁금한분이시다...
  • = 2002.10.14 17:33 (*.78.102.249)
    수님, 저는 수님을 잘 아는데... ^^; 나중에 함께 Solera 한잔 해요~
  • = 2002.10.14 17:44 (*.78.102.249)
    Sherry에 어울리는 음악 한 곡을 음악감상실에 먼저 올려드립니다.
  • = 2002.10.14 18:43 (*.78.102.249)
    어머 어쩌나 헤레스에서 찍은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서생원 사진도 한 장 올렸는데... 홍홍홍~
  • 2002.10.14 23:14 (*.80.14.106)
    =님 서생원사진 잘 안보이는데요..자유게시판에 다시 올려주셔요.
  • = 2002.10.15 12:45 (*.78.100.16)
    제가 워낙 컴맹이고 정신이 없다보니 깜빡했군요... 다시 올려 드렸습니다. 서생원 님이 워낙 덩치가 작다보니 화일 찾기도 쉽지않네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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