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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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모두 한가위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
이제야 염치없게 몇 자 남깁니다.
보잘것 없는 이 놈에게 늘 애정어린 관심 보여주시는 모든 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을이 오면 더욱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되나 봅니다.
어둔리 저수지를 돌아, 밤나무 숲에서 밤 떨어지는 소리도 듣고
시냇물 졸졸 흐르는 소리를 벗삼아, 잠시나마 시름도 벗고
모르는 마을의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막걸리 한 사발 퍼마시고....
그렇게 나의 오랜 벗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님들 모두
알차게 익어가는 가을이 되시길 빌며
못난 솔개.... 이만 물러갑니다.
Commen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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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오늘 두 번 우는군요... 낮에 집사람이랑 채팅할 때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음과 모음들.. 그게 둘째녀석이 쓴 아빠 보고싶어! 아빠 사랑해! 라는 의미인걸 눈치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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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솔개님의 사진에서 고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한국의 가을은 정말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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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누구연주죠? 반복시에 연주되는 과감한 바로크적인 장식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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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음까지 작아지면서 잘 마무리되는 프레이즈들.. 쳄발로.. 콘티누오.. 이사람이 연주하는 바흐도 되게 궁금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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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님 반가워요. 이거 그림으로 올려 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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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의 가을과 비발디 디게 운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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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님 홈페이지에 가시면 그림 디게 많아여....아참...연락을 못드렸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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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님의 사진에서 다시한번 랑그와 빠롤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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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을 울게 만드는.. 가을의 운치를 잘 살린건 빠롤적 이라고 볼수있겠죠.. 근데 보면 볼수록 사진이 장난이 아닌데요! 사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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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진에서 보게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두개의 큰 풀잎.. 빛의 반사.. 물에 비친 풀잎... 나무와 전봇대... 등등 이야깃거리가 은근히 많이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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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터까진 잘 모르겠지만, 저 같은 초보들이 배경 좋다고 막 찍어대는 사진들하고는 다른.. 이런게 랑그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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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님... 담에 시간되면 같이 출사 나가요...^^... 가을의 경복궁이 아름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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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님....좋은 사진 사이트 한나 갈쳐드릴게요...거기서 활동좀 해보세요..^^ (주소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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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의 연주자는...글쎄요...오래전에 어디서 가져온 것이라...연주템포로 보면 Williams는 아닌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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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님의 작품에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한게 실례되는 일은 아니었는지.. 혹시 기분 상하셨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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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음악은 그다지 많이 안듣는 편이지만, 이분의 연주는 지금까지 들어왔던 연주들하고는 좀 다른 뭔가가 느껴지거든요.. 또박또박 보다는 흐르는 선율.. 슬러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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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고.. 아~ 누군지 정말 알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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