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꼬님의 홈이 살아나서 음악을 다시 듣고 있는데여~ 예전엔 몰랐는데, 갈브레히쓰의 샤콘느가 왜이리 좋은 걸까요? 벌써 몇번째 계속 듣고 있어요~
마치 제가 바흐를 처음 느꼈을 때의 그 느낌이랄까요?^^
바흐를 처음부터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바흐가 다가오는 그런 느낌요~
그때마다 다르게.
바흐는 같은 시대 비발디의 음악과는 다른거 같아요.
비발디는 처음 들을때부터 좋다는 느낌이 와요.
하지만, 바흐는 첫느낌부터 필이 팍 꽃히진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별로인거 같은데, 들으면 들을수록 전에 놓쳤던 부분들이 들어오면서 묘하게 조금씩 빠져드는 그 무언가가 있었어요 바흐는~
지금 그 때의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연주자와 너무나 두드러지게 차이나는 속도~
이런게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풍부한 저음 때문일까요?
아님 명료하고 차분한 음색?
처음 들었을땐 그냥 덤덤하게 흘려 들었던 음들 하나 하나를 지금 조금씩 발견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갈브레히쓰의 샤콘느를 들으며 어떤 느낌을 가졌을지 궁금해지네요^^;
아참 그리고 제가 예전에 라디오에선가 괴란 쇨셔의 샤콘느를 들었는데, 그때도 아~ 정말 좋다...라고 느꼈었거든여?
근데, 괴란쇨셔의 샤콘느는 왜이리 찾기 힘들까여?
혹시 제가 DJ의 말을 잘 못 들은 걸까요?
괴란 쇨셔의 샤콘느... 있긴 한거겠죠? --;
혹시 어디서 들어볼수 있는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괴란 쇨셔의 샤콘느~
다시 듣고 싶어용~~~ ^^
그럼 오늘 하루도 기타와 함께 즐겁게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