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편리성에 있어서 기존의 종이편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하다.
보내 놓고 나서 상대방이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까지 확인 할 수 있다.
근데...
보내고 나서 며칠째 상대방이 읽지 않았을때...엄청 서운해진다.
혹시나 배달이 제대로 안됬을까 하는 마음에 똑같은 내용의 편지를 또 보내게
된다....그래도 안 읽으면 삐지기 시작한다.
현재 나는 무지 삐져있다.
외국의 두 기타제작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그 중 한 분은 내 물음에 대하여 대단히 친절하고 자세하며 즉각적인 답장을
보내 주셨다.
근데 나머지 한 분은 깜깜 무소식...아예 읽어보지도 않았다.
홈피가 그럴싸하게 꾸며져 있어서 이메일이랑도 무지 친할 것 같은뎅...
오직 나만을 위한 지극히 이기적인 일방향 편지인데...그 분이 안 읽으셨다고
해서 삐지는 이유는 뭘까...조바심을 내며 같은 내용의 편지를 몇 번이나 또
보내는 이유는 뭘까...
나만 그런 것인강???
해답을 찾아 내면...나 자신의 냄새 나는 부분을 들키게 될 것 같당.
이럴때는 그냥...
"그 것도 일종의 현대병이야"라고 핑계 대는 것이 상책이겠징.*^^*
PS:설마 매니아에 저처럼 수시로 핸드폰으로까지 이메일 체크 하며 사시는
분들 안 계시겠죠???.....제발 단 한 분도 안 계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