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개봉될 예정인 영화 ‘품행제로’(감독 조근식·제작 케이엠컬쳐)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직접 클래식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어설프지만 풋풋한 사랑을 그리는 코미디영화 ‘품행제로’에서 임은경은 상당한 기타 실력을 갖춘 여학생으로 등장한다.
그에 반해 ‘불량학생’ 류승범은 어설프게 기타를 잡은 최악의 음치로 불릴 만하다. 류승범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임은경이 클래식기타를 배운다는 사실을 안 뒤 뒤따라 기타를 잡는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정반대다.과거 10대 시절,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채 클럽 DJ 등으로 떠돌며 음악인을 꿈꾸었던 류승범은 기타 연주에 일가견이 있다.특히 ‘품행제로’ 속 기타 장면을 촬영하는 현장에서 막간을 이용해 선보인 어쿠스틱기타의 연주 솜씨는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반면 임은경은 이번 영화가 아니었다면 기타줄을 튕길 일이 거의 없을 정도.임은경은 이 영화를 위해 이미 4개월 동안 기타 교습을 받았다. 이제는 웬만큼 기타를 연주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덕분에 영화 속에서 나름대로 연주 솜씨를 뽐낼 수 있게 됐다. 출처 < 스포츠투데이 '연예 오락' 2002.08.08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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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들의 연주를 그대로 사운드트랙에 싣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