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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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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6.156) 조회 수 4183 댓글 0
어제 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벌써 본선 결과뿐만이 아니고 2차예선 결과까지 올라와 있어 사실 매우 놀라웠습니다...인터넷의 힘이란..^^

성준이 수진이는 다들 아시다시피 본선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정말 아쉽긴 하지만 세계의 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더군요...
이제부터 생각나는데로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예선은 11월 24일 토요일 아침11시부터 도쿄 우에노역 근처에 있는 동경문화회관이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위성방송을 통해서 몇번 봤던 곳인데 홀 너무 멋졌습니다...벽이랑 천정이 모두 돌로 추정되는 재료로 지어져 있어서 마치 동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고 기타소리 역시 동굴에서 듯는 것 처럼 울림이 좋았습니다...
홀을 설계 할때 그런 동굴의 특성에서 힌트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이 홀의 컨셉은 동굴!!....^^
성준이 수진이도 지금까지 연주해본 그 어떤 연주회장 보다도 좋다고 했었습니다...울림이나 돌아오는 소리들이....
심사위원들은 가운데(객석을 위에서 봤을때 거의 정중앙에 해당하는 위치)에 3열로 앉더군요...선생님과 저는 그들 바로  앞에앞에 열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21명의 지정곡(푸가-바하, 판당길료-투리나->토로바 카스틸랴 모음곡과 판당길료중 전날 예비모임에서 판당길료로 정해졌습니다, 자유곡)을 모두 듣는다는 것은 사실 거의 고문(?)에 해당하는 일이었습니다..똑같은 곡들을 21번씩 듣는다는게....한번 해보세요....ㅡ.ㅡ
중간에 몇번씩 졸기도 했지만 제 나름대로 점수를 매기면서 들으니 지루함이 조금은 줄더군요...

일본 연주자는 8명이었는데 그중에서 본선에는 1명만이 올라갔습니다...
하지메 나까무라(81년생)는 이미 화려한 콩쿨경력(97년동경 국제 콩쿨 3위, 00년 알렉산드리아 콩쿨3위)이 있던 사람입니다...
그외에도 2명은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지만 본선에 올라갈 실력은 안되었나 봅니다...그리고 1명은 정말이지 어떻게 2차에 올라왔는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음악이고 테크닉이고 그 어는 것도 찾아볼 수 없었고 계속 실수하고 다시치고...ㅡ.ㅡ 정말 어이가 없던 연주였습니다...

이바노비치는 올해 이미 타레가 콩쿨, 세고비아 콩쿨에서 1위를 했던 사람이었지만 사실 연주도 그냥 그랬고 이전 콩쿨에서 어떻게 그런 성적을 거두었을지는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본선진출에 실패했습니다....어떻게보면 이번 콩쿨에 최대 이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성준이는 처음에 푸가를 잘치다가 갑자기 오른팔에 쥐가 나는 바람에 연주를 중도에 포기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나머지 곡들 판당길료와 지그-더블을 잘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장대건씨 연주도 봤습니다...확실히 국내 연주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연주를 하시더군요...'아 저런 음악이 있구나!!' 하는....바가텔 1번은 정말 멋있었지만 푸가나 판당길료에서 몇번의 실수를 해서 그랬는지 역시 본선에 못올라갔습니다...많이 아쉽더군요..

호르헤 까벨레로는 아마 서정실님을 통해 이 싸이트에 알려졌고 저도 그것을 통해 알게던 사람이라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엄청난 테크닉의 소유자더군요. 속도나 음량은 아마 젤 빠르고 컸던 것 같습니다...푸가나 판당길료 모두 무난하게 잘연주했고 자유곡인 엄청 난해한 오하나의 티엔토를 정확히 알고 연주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무난히 본선에 진출하더군요...

1위를 한 우크라이나의 연주자도 첫곡에선 좀 긴장을 했는지 약간의 실수를 했지만 점점 자기 페이스를 찾더니 마지막 자유곡에서 쥴리아니의 Variation opera 'Postume'에서 진가를 발휘하더군요...정말 너무나 놀라웠고 속으로 저 사람이나 까발레로가 1등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2차 예선곡들에서 저한테 최고점수를 받은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수진이 정말 잘했습니다....연주상에 특별한  실수도 없었고 음악성이 부족했던 것은 더욱 아니었습니다...
저나 선생님 거기서 만났던 박규희양도 수진이 본선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꺼 같다고 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본선 진출엔 실패했습니다....이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쓰겠습니다...

대만에서 온 14세 소년이 아마 가장 사람들 인상에 남았을 것 같습니다...물론 본선때에는 2차 예선만큼 잘하진 못해서 4위를 하긴 했지만 2차만 놓고 본다면 2,3등 정도는 할 수 있었던 정말 뛰어난 기량을 가진 연주자 였습니다...키도 150이 될까 말까한데 기계적인 테크닉(속도,음량,다이나믹등등)만 놓고 최고수준이었습니다...마치 야마시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선생님이랑 농담으로 야마시타가 의형제 하자고 하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상이 2차 예선에 기억에 남았던 연주자들이었고 다음번에 본선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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