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장흠 연주회 후기

by 작은아이 posted Jul 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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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의 연주회이고 오래전 부터 그의 연주 소식을 들어왔는지라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연주회 당에 들어섰습니다.

처음 리사이틀 홀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예쁜 곳이다.라는...

연주가 시작되려합니다. 편안한 복장에 양말을 생략한 그의 검은 구두에 참 자유로운 연주를 보여 줄 것만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보다. 저 기타 빌린 것이라서 아직 잘 맞지 않는 걸까?

연주가 중반을 달립니다. 한 가지 확실한 이건 확실하다 싶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연습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의 연주, 적지 않은 부분을 여과하면서 듣는다면, 그저 아마추어의 연주를 들으러 왔다고 생각하고 즐긴다면은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었겠지만, 사실 많은 부분에서 그는 소리를 뭉겠고(?) 중요한 부분에서 포인트를 살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디 마디는 충실해 보였어도, 마디간의 연결은 부족한 듯 보였고, 음악 전체를 조망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인가 내가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듣고 있었는데, 그 또한 해결하지 못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래 수님께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으면 한다. 라는 글을 읽으면서, 크게 동감하였습니다.

운동은 호흡을 길게 해 줄 뿐아니라 깊은 사고 또한 가능하게 해 주거든요.

조깅을 추천합니다.

하여간, 오래간만에 기타 소리를 들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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