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2.07.10 23:58

희한한 경험.

진성

(*.254.203.113) 조회 수 6384 댓글 10

+ - Up Down Comment Print

저에게는 정말 미스테리한 애기입니다.
저는 기타를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딱 한 번 가지고 나간 적이 있습니다.
아들녀석들의 초등학교에서 야외 학예발표회 때 입니다.
운동장에서 하기때문에 앰프 스피커. 엄청 큰 소리들이
들렸는데, 밤이된 후에 제 기타케이스를 열고
기타를 꺼내면서 기타통이 케이스에 딱! 부딪혔는데
기타가 계속 진동을 하더군요.
잠시가 아니고 계속요. 장 시간.
진동폭은 정말 심했습니다.
전기 안마기 수준이었습니다.
그 일 후에 제 기타가
맛이 간 소리를 내더군요. 한 동안 (1달정도)
지금은 좀 좋아졌지만
예전의 소리는 아닙니다.
외부의 소리가 기타를 그 정도로 울리게 할 수 있는건가요?
잘 아시는 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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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0'

아랑 2002.07.11 00:07 (*.219.75.181)

낮의 행사와 밤의 진동은 관계가 없지 않나요..??

수정 삭제 댓글
진성 2002.07.11 00:10 (*.254.203.113)

그러니까, 학예회가 밤 늦게까지 지속되었고요, 엄청 시끄러운 스피커음이 있을때

수정 삭제 댓글
진성 2002.07.11 00:11 (*.254.203.113)

밤에 그런현상을 겪었거든요.

수정 삭제 댓글
간절한 2002.07.11 00:18 (*.235.19.161)

가능합니다...야외용 스피커로 동네 유리창 부수는 거 문제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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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2002.07.11 00:19 (*.235.19.161)

다만...기타가 그토록 오래 진동했다는 것은...이 더운 여름날...납량특집 미스테리감이네요.

수정 삭제 댓글
간절한 2002.07.11 00:20 (*.235.19.161)

좋으시겠습니다*^^*...제가 그런 미스테리 건수 잡으면 정말 재미나게 여름 보낼 수 있을텐뎅...

수정 삭제 댓글
진성 2002.07.11 00:26 (*.254.203.113)

하하하... 간절한님, 유머감각 .. 진짜 웃었습니다. ^^

수정 삭제 댓글
수 2002.07.11 12:44 (*.183.42.134)

혹시 대기가 습한날 밖에 장시간 노출된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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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02.07.11 12:44 (*.183.42.134)

큰소리에 기타가 심적으로 공감하고 공명상태에 오래 있을수 있겠군요.

수정 삭제 댓글
수 2002.07.11 12:46 (*.183.42.134)

그런 공명상태를 우덜은 열반에 들었다고 하는데...그기타는 맛이간 열반에 들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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