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가 아래에서 쓴 함량미달이라는 표현의 문제.
전 눈물콧물 쏙 빼주는 연주가를 너무 그리워 한 나머지
제 자신의 기준에서 그렇지 않을때 함량미달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당연히 너무 개인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판단기준은 음악적성숙에 맞춰 자꾸 변한다.
사실 제가 그동안 느껴온것만 봐도 그렇고, 칭구랑 통화했는데
그칭구도 음악이 성숙하면서 호불호가 바뀐다고 하더군요.
그런면에서 지금 이순간의 판단을 너무 고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중에 또 바뀔수있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겠죠.
3........오래 인정받아온 대가에 대한평가.
사실 이미 역사적으로 인정받고 많은사람들로부터 오랜동안 사랑받아온 대가를 쉽게 "호흡이 짧다"고 말한 표현은 저 개인적인것임을 밝힙니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진않아요.
4.........요즘의 연주가들은 현대적인 교육과 감성으로 연주를 합니다.
당연히 50년전 100년전 연주가와는 다르죠. 달라야 하고요.
그러니 이전 연주가에 대한 평가는 시대적인것을 염두에 두고 평가해야겠죠.
녹음기자재, 교육, 환경, 음악적경향, 악기, 연주대상인 청중,
5..... 가급적 현재 우리시대를 몰고가는 연주자의 음반이나 연주에 신경을
써야겠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이 지금 내가 사는 시대니까요...
6......이런 논의의 출발은
요즘 멋진감성의 연주가가 많아졌는데도
그런 멋진연주자를 접할기회가 없이 , 대가라고 알려진
연주자들의 음반이나 무대로 독차지가 되는게 안타까워서 였답니다.
더 다양하고 풍요로운 예술을 우리는 원하니까요....
매니아칭구분들 스스로 그런 다양성을 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어렵겠죠.
7......같이 의견을 나눈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