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편곡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 땜시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성이 E minor 인 곡을 편곡할 경우...
아시다시피 토닉이 되는 Em 코드의 저음은 6번선 개방음으로 해결하고
iv 가 되는 Am 코드의 저음은 5번선 개방음으로 해결하면 되져...
그런데 문제는..
III 가 되는 G 코드의 저음은 3플렛에서 눌러줘야 하는데
이때 만일 선율이 9플렛 이상의 "도~미"에서 놀게(?)되면
제아무리 롱핑거 롤랑디용 이라도 연주 불가...
그렇다고 저음을 3번현 개방음으로 놓으면
전혀 베이스틱(?)한 맛이 나질 않고...
그리하여 6번현을 "레"음으로 튜닝하면
G코드 연주가 용이해질 뿐더러
Dm 가 나올때 저음 연주가 더 풍부해져서 좋지만
그렇게되면 토닉인 Em의 저음 연주가 또 걸리고...
그러느니 차라리 7번현 기타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을 듯도 한데....
넥이 두꺼워지는 단점을 보완할수만 있다면
금상첨화일거구요.
예전에 세고비아는
"기타에 현을 하나 더 추가하느니 손가락을 하나 더 다는게 낫다..."
이러면서 은근히 예페스의 10현 기타를 깠(?)다는데...
손가락을 하나 더 다는 불가능한 일 보다는
가능하게 현을 하나 더 추가하는게 좋은거 아닌감요?
그냥 지 생각이어유...
하기는...롤랑 디용은 6개 선만으로도 편곡만 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