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안녕하세요,
저는 종종 이곳에 들러서 유용한 정보랑 지식도 얻고 여러분들의 재미있는 글도 읽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입니다. 오렌지유학생은 아니구요, ^^ 조교하면서 생활비 받아 박사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도 중국학생들이 많거든요. 근데 중국학생들에 대해 사람들이 가치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이 무례하고 불결하다는 것입니다. 불결하다는 것은 뭐 사실 할 얘기가 못 되죠, 저 어렸을 때만 해도 과장해서 말하면 명절 때나 돼야 목욕탕 가고 그랬으니까요. 그건 생활수준을 반영하는 것일 거구요.
하지만 그들의 무례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없음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 뭐 일일이 그 예를 열거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요.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학 나오는 학생들은 그야말로 중국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비자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엘리트집단의 의식수준이 이정도이면 과연 평균 중국인은 어떨까, 이들이 강대국의 반열에 접어든다면 그 오만방자함과 타국에 대한 몰이해가 어느 정도일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중국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얘기들이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중국은 절대로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차차님의 말에 참으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직접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 괜한 선입견을 갖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일반화에는 항상 예외가 있기 마련이구요. 남 배려 잘 해주고 cool한 중국친구도 물론 있습니다), 뭐랄까 우리가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순진한 호감 같은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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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너무 썰렁한 글을 썼나요.
오늘 학교에 있는 학생휴게실에서 축구경기를 한국, 포르투갈, 미국애들이랑 같이 봤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 미국이 폴란드에 2-0으로 진다는 소식이 들어오자 한-포 환호성, 미 침통. 포르투갈이 오버하다가 퇴장 당하고 우리가 한 골 넣자 미, 환호성. 한, 좋기는 하지만 어부지리로 미국이 올라가게 되는 것에 찝찝. 포, 절망. 경기 종반에 포르투갈 슛이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올 때는, 포, 완전 절망. 미, 안도의 한숨. 한, 아쉽다는 반응. 사실 한국이 한 골 넣고 난 다음에는 많은 한국학생들이 심정적으로 포르투갈이 한 골 넣기를 바라더군요.
이상하게 들리죠? 중국사시는 차차님이 중국에 대해 그런 것 처럼, 여기서 공부하는 한국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감정이 꼭 그렇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여한없이 잘 싸워주었고,
다음 경기도 승패를 떠나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종종 이곳에 들러서 유용한 정보랑 지식도 얻고 여러분들의 재미있는 글도 읽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입니다. 오렌지유학생은 아니구요, ^^ 조교하면서 생활비 받아 박사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도 중국학생들이 많거든요. 근데 중국학생들에 대해 사람들이 가치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이 무례하고 불결하다는 것입니다. 불결하다는 것은 뭐 사실 할 얘기가 못 되죠, 저 어렸을 때만 해도 과장해서 말하면 명절 때나 돼야 목욕탕 가고 그랬으니까요. 그건 생활수준을 반영하는 것일 거구요.
하지만 그들의 무례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없음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 뭐 일일이 그 예를 열거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요.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학 나오는 학생들은 그야말로 중국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비자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엘리트집단의 의식수준이 이정도이면 과연 평균 중국인은 어떨까, 이들이 강대국의 반열에 접어든다면 그 오만방자함과 타국에 대한 몰이해가 어느 정도일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중국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얘기들이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중국은 절대로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차차님의 말에 참으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직접 접해보지 않은 분들에게 괜한 선입견을 갖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일반화에는 항상 예외가 있기 마련이구요. 남 배려 잘 해주고 cool한 중국친구도 물론 있습니다), 뭐랄까 우리가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순진한 호감 같은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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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너무 썰렁한 글을 썼나요.
오늘 학교에 있는 학생휴게실에서 축구경기를 한국, 포르투갈, 미국애들이랑 같이 봤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 미국이 폴란드에 2-0으로 진다는 소식이 들어오자 한-포 환호성, 미 침통. 포르투갈이 오버하다가 퇴장 당하고 우리가 한 골 넣자 미, 환호성. 한, 좋기는 하지만 어부지리로 미국이 올라가게 되는 것에 찝찝. 포, 절망. 경기 종반에 포르투갈 슛이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올 때는, 포, 완전 절망. 미, 안도의 한숨. 한, 아쉽다는 반응. 사실 한국이 한 골 넣고 난 다음에는 많은 한국학생들이 심정적으로 포르투갈이 한 골 넣기를 바라더군요.
이상하게 들리죠? 중국사시는 차차님이 중국에 대해 그런 것 처럼, 여기서 공부하는 한국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감정이 꼭 그렇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여한없이 잘 싸워주었고,
다음 경기도 승패를 떠나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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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르투칼이란 비겨서 포루투칼이랑 숫적으로 당당하게 다시 싸워보고싶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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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해 많은생각을 다시하게되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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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님이 미국서 공부하시는구나...아항...셰인님, 숭기님, 브라이언님도 미국사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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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는 아주 옛날에 한 번 '무명씨'라는 이름으로 쓰고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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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명씨님께 죄송. 다음부턴 딴 이름으로 쓸게요.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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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떨어지길 열심히 응원합쉐다.. 그만큼 공부도 열심히합쉐다~ 해왜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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