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암스 미국 필라델피아 연주회 스케치
존 윌리암스는 5월 22일 수요일 필라델피아 킴멀 센터에서 독주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마이크를 써서 약간 소리를 증폭했다고 하며 기타는 역시 Smallman.
프로그램
D. Scarlatti:
Sonata in E Major, K. 380
Sonata in D. Minor, K. 213
Sonata in A Minor, K. 175
I. Albeniz:
Asturius
Cordoba
L. Brouwer:
El Decameron Negro
--Intermission--
Magic Box 앨범에서:
F. Bebey:
O Bia
The Magic Box
Guitar Makossa
J Mwenda:
Masanga
African National Anthem
J. Williams:
Malinke Guitars
Domeniconi:
Koyunbaba
스카를라티 소나타 연주가 끝나고 스카를라티의 곡에 대한 존 윌리암스의 코멘트-스카를라티가 스페인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등- 있었고 역시 매직박스의 곡에 대해서도 코멘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스카를라티 소나타에서 앉는 자세가 불안정 했던지 약간의 실수, 그러나 분명한 실수가 있었다고 하며 어떤 사람들은 그와 같은 대가도 실수를 한다는 사실에 그도 역시 인간이구나 하는 사실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 부터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했다고 하며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그의 스몰맨 기타에서는 풍부한 음량과 다양한 음색이 적절히 구사되어 청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주가 끝나고 두 번의 커튼 콜이 있은 후에도 앵콜은 받지 않아 청중들이 아쉬워 했다는 후문입니다. 어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그는 연주회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면 팔의 피로를 느낀다고 토로 했다고 하는데 환갑을 넘긴 나이에서 오는 체력적인 부담도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존 윌리암스의 연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가 너무 ‘메트로놈 같이 기계적인 해석’을 한다고 합니다만 그날 연주회에서는 템포나 악상, 음색의 변화가 예전보다 더 다양하고 적극적이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사족: 코윤바바 연주시에는 미리 튜닝을 해둔 또 다른 스몰맨 기타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은 Classical Guitar Forum (http://www.e-borneo.com/cgf/forumpage1.html) 에 실린 글을 발췌해서 올린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