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무엇이 음악입니까”
스승, 제자의 이마를 한 대 쥐어 박는다.
제자: “아 앗! 아파…”
스승: 아프냐?
제자: 스승님, 언제쯤 저는 스승님처럼 기타를 잘 칠 수 있을까요?
스승: 너는 절대로 기타를 잘 칠 수 없다.
제자: 그럼 전 그만 두어야 하나요?
스승: 어제 연습하던 것 쳐 보아라.
제자: 싫어요 말씀 해 주세요. 전 재능이 없나요?
스승: 너는 재능이 있다.
제자: ???
스승: 어제 연습하던 것 네 마음껏 쳐 보아라.
제자, 연주를 한다.
스승: 너는 기타를 잘 칠 수 있다.
제자: 스승님, 저는 왜 대가처럼 빠른 스케일이 안되죠?
스승: 너는 느린 스케일도 안 된다.
제자: (느리게 스케일을 연주하며) 느리게는 할 수 있어요. 스승님.
스승: 그럼 그렇게 하거라.
제자 : 하지만 전 이보다 훨씬 빠르게도 하고 싶어요.
스승: 점심 때가 되었네… 밥 먹으러 가자꾸나.
제자: 전 세고비아 연주가 맘에 안 들어요…
스승: 뭐가 맘에 안 드냐?
제자: 세고비아는 곡의 전체적인 것보다 부분적인 것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요. 지나친 템포 루바토도 그렇고…
스승: 너는 세고비아 보다 더 그가 연주한 곡의 부분에 더 집착하고 있다.
제자: ………… 그럼 스승님께서는 세고비아의 연주를 어떻게 보시나요?
스승: 나는 세고비아의 녹음을 듣는다.
제자: 아이 그러시지 말고,,, 제 말은 세고비아의 연주를 어떻게 평가하시느냐구요…
스승: 듣는 것과 보는 것은 같다.
제자: ????
제자: 스승님, 기타공부가 싫증이 날 땐 어떻하죠?
스승: 누가 싫증이 난단 말이냐?
제자: …. 그… 그게,, 제가 아니고… 제 말은 만일 누군가 공부를 하다가 싫증이 나거나 한계에 부딛히면 어떻게 하느냐 하는 그런 질문입니다…
스승: 스승이 싫어질 때 어떻하느냐?
제자: 아니 제가 왜 스승님을 싫어하겠습니까?
스승: 누가 너라고 했더냐?
제자: …..
스승: (제자의 손을 쓰다듬으며) 네 손가락이 길어진 것을 보니 그 동안 키가 많이 컸구나…
몽둥이 맞을 소릴 올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재밌게 봐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