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난 아직 국내 연주자중에 이토록 엄청난 기량과 선이굵은 연주를 본적이 없다. (국내엔 이만한 연주자가없다가 아니고 실제로 많이 못들어봐서.. 긁적.. )
거침없는 표현력, 파워, 길게보는 프레이징, 무대위에서의 여유로움, 관객을 휘어잡는 흡입력, 또한 자신의 음악속에 몰입하는 집중력..
그의 나이를 고려해 볼때, 드디어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연주자가 하나씩 나오나 보다고 생각이 든다.
단점.. (.. 이라기 보단,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 이곳 분위기상 쓰기 살벌하지만.. 용감하게.. ㅡㅡ;
하나: 전체적으로 음악을 선이굵고 길게 보는건 좋지만, 디테일과 음 자체의 여유로움에 아쉬움이 남는다..
마치, 고속열차를 타고 가면서 숲을 바라보는 풍경이다..
잠시, 내려 걷다보면 더 많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수 있지않을까? 물가에 앉아 들꽃을 바라보며, 목좀 축이고 가는것도 괜찮겠지..
(-> 후후.. 그렇다고 또한 걷기만 한다면 목적지를 놓치고 길을잃고 만다..
.. 모든것엔 중도와 조화로움이 중요할테니..)
둘: 테크닉 문제..
전체 테크닉이 현란해보이고 과감해 보이지만, 실은 섬세함이 역시 부족한듯 하다.
중요 핵심 포인트와 흐름만을 살리다보니, 자칫 주변 음표들이 흐름에 쓸려버린다.
잦은 실수와 흘리는 음들, 흐름을 깨고 튀는 몇몇 거친 음들이 전체 집중도를 흐린다.
모든 곡에서 빠짐없이 보이는 잡음과 실수들이 아직 덜 다듬어 진듯한 느낌이다..
변:
-> 대가들도 그정도의 실수는 한다라는 말은 연주자에게 오히려 해가 될듯합니다..
이제, 그를 국내용(?)으로 평가할 때는 아닌것 같아 하는말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성준님을 아끼는 마음으로 감히.. 독설을(?) 늘어놓습니다..
시간이 무르익어(?) 연륜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점점 성숙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파이팅~
추신: "그러는 넌 얼마나 잘해서.." 라는 식의 리플은 사양합니다..
저..기타 못칩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