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는데
금호갤러리마당에 라라님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좋았구여...
서정실님의 해설로 타레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기회를 가졌답니다.
저는 무대 중간쯤에서 들엇는데
금호갤러리무대는 소리가 잘 들리는곳이 확실한거 같아여.
지난번 박규희 연주회나 세그레대도 잘들렷고..
라트라비아타의 아리아랑 베니스의 카니발 두곡 너무 너무 좋더군요.
매니아 칭구분들도 두곡 마니 연주해 주셔요..너무도 좋은곡인데
최근에 연주하는분이 통 안보였엇거든요...
한형일님의 미구엘 로드리게즈는 너무도 좋은악기더군요.
형일님의 표현이 아름답게 잘 들려서 너무 좋앗답니다.
10년전에 만들었다니 로드리게스가 한창일때 만든 기타인거 같아여.
지금은 돌아가셨다죠.
비브라토, 슬러, 트릴 뭐 하나 멋지지 않은게 없더군요...
아..명기를 가지고 게셧군요....
그 기타는 한형일로드리게스라고 이름을 붇이고 싶군요.
다른 로드리게스랑 구별하기 위해서요.
말년에 만든것은 좀 실망스러운것도 있엇거든요.
그 다음에 배장흠님의 연주가 있었답니다.
라그리마, 아델리타, 마리에타, 알함브라....
페르난데스의 소리를 무대에서 처음으로 듣게 되는군요.
새악기인지 아직 답답한 음색을 느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성준님의 꿈, 그랜드왈츠,4전주곡,파반느, 로시타..
역시 파이널리스트답게 음의 집중감이 좋으셔요...
근데 국제콩쿨에 나가거나 무대에 자주 서시려면
더 좋은악기로 바꿀것을 조심스레 제안하고 싶군요.
더큰음량, 더 섬세하고 다양한 음색, 더 무르익은 음질,
더 정확한 음, 더 깊은음질을 갖춘 악기로...
왜냐하면 콘트레라스는 성준님의 기량을 빛나게 해줄 정도의
악기는 못되는거 같아요. 성준님의 탈렌트가 아깝쟈나여...
양산시스템으로 생산되는악기로 국제무대에 서시면
여러가지로 불이익을 받을듯해서여....(우레탄칠이나 하청생산....)
연주회 후기가 이상하게 씌여졌네여...
뵈는게 그런거라..죄송...
끝나고 바로 집으로 달리는 바람에
칭구들이랑 떡복기한접시 못먹어서 아쉬웠고요...
무대에서 자신의 악기에 불만이 많은분은
한형일님의 로드리게스를 얻게되면
상당히 좋은무대를 만들수 잇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참 ,무대복도에서 썰렁이님께
호주의 여류기타리스트 카린 샤우프의 음반 두장을 빌려드렸으니
그멋진 연주자에 대해 궁금한분은 썰렁이님게 문의해도 좋을듯...
그거 슈퍼마켓주인아저시한테 오늘 받은 따근한건데
썰렁이님이 너무 예쁘셔서 저도 모르게 빌려드리게 됬네여...
오른 연주회에서 뵌분...
썰렁이님, 클라라님, 채소님, 슈퍼마켓주인아저씨,
장수철님, 이준호님, 스페이스님, 문선생님,
고의석님, 이명선님,그리고 이름 모르는 많은 방가운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