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율은 그 자체에 어떤 목표와 정점을 향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음은 그 목표와 방향 안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 이것을 음미할 수 있으면 기타로 노래를 할 준비가 된 것이다.
3. 대체로 선율은 반주에 비해 뚜렷하게 강조되어야 한다. 또한 반주는 선율에 비해 충분히 작게, 튀지않게 연주되어야 한다. 기타로 이것을 실천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초보자들은 여기에 익숙치 않다. 그러나 연주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율과 반주가 똑 같은 목소리의 연주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다. 모든 것을 강조하는 것은 하나도 강조하지 않은 것과 같다.
4. 기타를 ‘친다’라는 말은 사실 좀 잘못된 표현일지도 모른다. 많은 경우 손끝으로 줄을 순간적으로 치고 지나가기 보다는 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좀 가진다는 기분으로 줄을 밀어 퉁기는 탄현법이 대체로 더 적절할 때가 많다. 경우에 따라 좀 더 적극적으로 탄현할 줄에 아예 손끝을 대고 준비하고 있다가 탄현하는 연주법을 쓰는 전문 연주자들도 많다. 이 연주법을 플랜팅(planting)이라 한다. 플랜팅을 효과적으로 쓰면 오른손의 실수를 줄일 수 있고 탄현의 균질성이 크게 좋아질 수 있다. 플랜팅의 핵심은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5. 기타는 음량의 범위가 좁은 편이다. 그래서 피아노(여리게)란 악상기호를 너무 ‘음량을 작게’만으로 인식하면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생명력이 없는 소리가 나올 수 있다. 때론 피아노를 ‘부드럽게’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6. 테크닉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현란한 스케일이나, 아르페지오를 연상한다. 그러나 테크닉이란 어떤 음악적 표현에 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가장 자연스럽고 힘들이지 않는 수단이고 습관이다. 연주에 있어 음악보다 테크닉에 먼저 관심이 가면 그 연주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카잘스가 말했다. “가장 완벽한 테크닉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라고.
7. 매력적인 연주의 핵심중의 하나는 그 음악이 나아가는 방향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음향의 긴장의 고조와 이완을 적극적이고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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