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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드라마<상도>가 끝났더군요...
저는 그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못해서 내용은 확실히 모르지만 어쩐지 제목이 <상도>라는 것을 보니 아마도 <장사의 도>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에 도가 있다>고 어떤 책에도 씌여 있는데 과연 장사에도 도가 있구나..뭐, 이런 생각이 든거죠.
그런데 가끔 어떤 장사꾼을 보면 상도가 완전히 결여 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울길이 없는데 참으로 씁쓸합니다.
지난 식목일날에 있었던 일.
일산의 롯데 백화점에 있는 한식집을 두명의 친구와 찿아 갔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곱창전골 1인분:12000원>이라고 씌여 있더군요.
그래서 곱창전골1인분과 공기밥 추가, 그리고 냉면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종업원이 말하길, 전골1인분은 안되고 2인분부터 주문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니, 그럼 여기 써있는 <1인분:12000원>은 뭡니까?" 라고 얘기했더니 "2인분부터 주문하셔야 돼요..." 이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조삼모사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뭡니까...
냉면을 주문한 친구가 다대기좀 달라고 했더니 "우리집은 그런거 없네요.."라더군요. 냉면 파는집에 다대기가 없다니 대체 뭐하자는 수작인가요.
게다가 공기밥을 절반쯤 비웠을 때 반찬이 그제서야 다 나오더군요.
여기까지는 참을만 합니다...
다 먹고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갔습니다. 19000원이 나왔더군요.
지갑을 뒤져보니 죄다 만원짜리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00원을 냈죠.
그러자 주인장 왈, "천원짜리 없나요? 여기 잔돈이 없어서요..."
그런데 분명 저는 카운터의 금고안에 빽빽히 쌓여 있던 1000원짜리 다발을 봤습니다!
제가 만일 11000원 어치를 먹고 9000원을 거슬러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럭저럭 이해도 하겠습니다만, 19000원 어치를 먹었으니 20000원을 내면 단돈 1000원만 거슬러 받으면 되는 상황에서 아니, 거스름 돈 1000원 내주기가 아까워서 그런 헛소리를 하는 겁니까...금고안에 천원짜리 돈다발이 가득 있는 주제에...
어차피 백화점내에 가게가 위치하니 친절하지 않아도 장사는 잘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런 장사꾼에게 상도를 기대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 기본도 아니고 기초적인 예의는 지키자는 것이죠.
제가 그동안 장사가 잘 된다는 곳을 찿아가 보았을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이런 공통점이 있더군요.
1. 많은 손님에 비해 일손은 턱없이 부족하다(인건비를 아끼려는 주인의 의도인듯).
2. 바쁘다 보니 손님에게 베풀어야 하는 서비스가 졸라리 형식적이고 무성의하다.
3. 주인은 손님 들어올때만 깍듯하고 자리가 꽉 찰 때면 <빨리 좀 나가라>하는 심보가 된다....
물론 안 그런 곳도 있습니다만, 많은 음식점에서 불쾌감을 느껴야 하는 것은 유독 저 혼자만의 비뚤어짐 때문인가요?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죠. 고기집 종업원이 불판을 갈아주다가 세내점의 고기를 상 바닥에 떨어 뜨리더군요. 그런데 그것을 그냥 집어서 새로 갈은 불판위에 그냥 올려 놓는 것이 아닙니까.
해물탕을 시킬 때는 가관이었죠. 종업원이 이리저리 휙휙 해물탕을 젓는데 뜨거운 국물이 얼굴에 튀겨서 하마터면 소리지를뻔 했습니다...게다가 반찬 놓을 때 대체 놓는건지 던지는 건지...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라.... 양국을 거쳐갈 외국인들이 두나라의 서비스 문화를 비교할 생각을 하니 한숨이 나오는군요.
상도는 몰라도 좋으니 기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못해서 내용은 확실히 모르지만 어쩐지 제목이 <상도>라는 것을 보니 아마도 <장사의 도>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에 도가 있다>고 어떤 책에도 씌여 있는데 과연 장사에도 도가 있구나..뭐, 이런 생각이 든거죠.
그런데 가끔 어떤 장사꾼을 보면 상도가 완전히 결여 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울길이 없는데 참으로 씁쓸합니다.
지난 식목일날에 있었던 일.
일산의 롯데 백화점에 있는 한식집을 두명의 친구와 찿아 갔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곱창전골 1인분:12000원>이라고 씌여 있더군요.
그래서 곱창전골1인분과 공기밥 추가, 그리고 냉면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종업원이 말하길, 전골1인분은 안되고 2인분부터 주문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니, 그럼 여기 써있는 <1인분:12000원>은 뭡니까?" 라고 얘기했더니 "2인분부터 주문하셔야 돼요..." 이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조삼모사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뭡니까...
냉면을 주문한 친구가 다대기좀 달라고 했더니 "우리집은 그런거 없네요.."라더군요. 냉면 파는집에 다대기가 없다니 대체 뭐하자는 수작인가요.
게다가 공기밥을 절반쯤 비웠을 때 반찬이 그제서야 다 나오더군요.
여기까지는 참을만 합니다...
다 먹고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갔습니다. 19000원이 나왔더군요.
지갑을 뒤져보니 죄다 만원짜리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00원을 냈죠.
그러자 주인장 왈, "천원짜리 없나요? 여기 잔돈이 없어서요..."
그런데 분명 저는 카운터의 금고안에 빽빽히 쌓여 있던 1000원짜리 다발을 봤습니다!
제가 만일 11000원 어치를 먹고 9000원을 거슬러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럭저럭 이해도 하겠습니다만, 19000원 어치를 먹었으니 20000원을 내면 단돈 1000원만 거슬러 받으면 되는 상황에서 아니, 거스름 돈 1000원 내주기가 아까워서 그런 헛소리를 하는 겁니까...금고안에 천원짜리 돈다발이 가득 있는 주제에...
어차피 백화점내에 가게가 위치하니 친절하지 않아도 장사는 잘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런 장사꾼에게 상도를 기대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 기본도 아니고 기초적인 예의는 지키자는 것이죠.
제가 그동안 장사가 잘 된다는 곳을 찿아가 보았을 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이런 공통점이 있더군요.
1. 많은 손님에 비해 일손은 턱없이 부족하다(인건비를 아끼려는 주인의 의도인듯).
2. 바쁘다 보니 손님에게 베풀어야 하는 서비스가 졸라리 형식적이고 무성의하다.
3. 주인은 손님 들어올때만 깍듯하고 자리가 꽉 찰 때면 <빨리 좀 나가라>하는 심보가 된다....
물론 안 그런 곳도 있습니다만, 많은 음식점에서 불쾌감을 느껴야 하는 것은 유독 저 혼자만의 비뚤어짐 때문인가요?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죠. 고기집 종업원이 불판을 갈아주다가 세내점의 고기를 상 바닥에 떨어 뜨리더군요. 그런데 그것을 그냥 집어서 새로 갈은 불판위에 그냥 올려 놓는 것이 아닙니까.
해물탕을 시킬 때는 가관이었죠. 종업원이 이리저리 휙휙 해물탕을 젓는데 뜨거운 국물이 얼굴에 튀겨서 하마터면 소리지를뻔 했습니다...게다가 반찬 놓을 때 대체 놓는건지 던지는 건지...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라.... 양국을 거쳐갈 외국인들이 두나라의 서비스 문화를 비교할 생각을 하니 한숨이 나오는군요.
상도는 몰라도 좋으니 기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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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음 '거스름돈 없으면 만원만 받으셔~' 라고 만원 던지고 후다닥~~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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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식당주인분 정신이 점점 물질화 되나봐......오또케..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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